자아와 세계와의 만남에 본질적인 의미를 던지다

자아와 세계와의 만남에 본질적인 의미를 던지다

이상복 화가

 

미학적 관점에서 밀레의 작품은 두말 할 나위없는 최상의 걸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박수근 역시 밀레의 작품을 보고 그의 예술관이 바뀔 만큼 밀레로 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들 역시 위대한 예술적 품위를 뽐내고 있다. 최근 국내외 화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상복 화가. 그 역시 밀레의 '저녁종'을 보고 화가로의 꿈을 키운 작가다. 이상복 화가가 밀레의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은 초등학생 시절인데 이후 그 꿈을 이어가 홍익대학교 및 홍익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자아와 우주의 동화에’ 그 본질적인 의미를 던진다. 이 본질적이며 근원적인 물음에서 출발하여 우주의 신비를 그림으로 형상화 하고 있는 이상복 화가는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미술 대학원에서 그의 예술적 학업을 이어가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작품에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린다. "내 작품은 자아가 출발이자 기초다. 또한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 물음으로 시작한다. 나는 보이는 물질들을 넘어서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정신세계의 진리를 추구한다. 이로 인해 나의 작품은 양식적으로 자연히 추상성을 가지며 시각적 재현을 넘어 마음의 느낌과 정신적 관조가 적절하게 조우를 이루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남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심미적 관점과 실험정신을 가진 이상복 화가의 한지 작품은 또 다른 그의 예술성을 엿 보게한다. 동양철학과 천지인 사상에 기반을 두는 것은 물론 단순한 대상으로의 재현이 아닌 내면의 자아를 탈색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본질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상복 화가는 "나는 음과 양 하늘과 땅인 이 두 세계의 사랑에 의해 생명을 탄생시키는 우주의 신비를 형상화 하고자 하고 나아가 하늘과 땅이 하나되는 영원한 천지만물간의 만남을 표현했다. '하늘과 땅' 작품에서 하늘과 대지를 암시하는 원과 지평선은 이러한 생각의 반영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의 그림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전시회를 통해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또 열여섯 차례의 개인전, 미국과 중국의 부스전, 2015 광복 70주년 K-Art 아리랑전, 워싱턴 한인 미술가협회전, 전주 종이문화 축제 등 다수의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살롱 그랑에젠 도쥬르듸, 한·중 문화교류상, 한국미협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철학,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소재를 찾고 재료, 화법에 대해 깊이 연구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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