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국군의 날은 나라와 민족을 지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국군장병들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날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현실과 최근 잇따른 안보 위기 속에서 이번 국군의 날은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에 전통문화복합공간 한국의집은 9월 26일,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나라사랑의 날」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집이 주최하고 한화생명이 협찬한 이번 행사는 6·25 참전용사 60명을 초청해 나라를 위해 싸운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통 궁중음식을 선보이는 한국의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한정식으로 구성된 환영 만찬회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심청전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각색한 ‘KOREA 심청’공연 관람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김기제 서울시지부장은 “젊은 날, 청춘을 바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걸고 싸운 것이 아깝지 않다고 느껴지는 하루다.”며, “6·25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소중한 행사를 열어 준 한화생명과 한국의집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여자 학도병으로 통신분과에서 근무하며 전쟁의 참상을 겪은 이숙희 씨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보름이면 끝난다고 믿었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6·25는 역사 속 기록이 아닌 우리가 살았던 현실”이라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면, 우리가 겪은 고통을 후배들이 겪지 않아도 되기에 매일 통일을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의집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호국 영웅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