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인 파주병원(원장 김현승)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란 구호 아래 파주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일류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불과 6,7년 전까지만 해도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과 불신을 받아 왔던 파주병원은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축건물(지하2층, 지상5층, 2011.12월 완공)의 완공을 계기로 시설과 진료환경이 개선되었고 우수의료진을 갖춘 최첨단 병원으로 변모해 수도권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14개 과에 26명의 전문의, 201병상, MRI 3.0T, CT 128채널, 유방촬영기, 골밀도측정기, 생화학자동분석기 등 고급 진단장비를 갖춘 종합병원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에게 반복적인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해 왔으며, 우수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응급실에 배치해 응급의료센터의 질을 높였다.

파주병원 김현승 원장

과거 노사 간의 갈등, 만성적인 적자 경영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던 파주병원은 김현승 원장 취임 이후 주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되찾고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7년 10월에는 김 원장의 주도하에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방안’을 마련했다. 병원장을 비롯한 노조지부장의 3개월분 인건비 반납과 2008년부터 2년간 전 직원의 임금인상분과 연차수당 전액 반납, 그리고 5급 이상 간부들이 3개월간 임금을 반납하였으며, 전 직원의 휴가 사용 후 남은 연가 반납과 동절기 연장근무 수당 반납 등을 자구방안으로 실시했다. 또한 전국 34개 시· 도립병원 중 경영상태가 가장 나빴던 파주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근무태만, 무사안일주의, 주인의식결여 등의 나쁜 악습을 타파하도록 노력했다.

 

김 원장은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전화위복의 모델을 이곳 파주병원에서 만들어 보자”며 직원들의 인식변화와 화합을 강조했다. 권위를 앞세우기 보다는 모든 직원의 인격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을 인간적으로 대하며, 병원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경영해 모든 직원과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 낸 김 원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바탕이 되어, 병원을 구하기 위한 노와 사가 대타협을 이루고 전 직원의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 파주병원은 상생하는 모범적인 노사관계가 구축되었다. 과거 해마다 20억 원 정도의 어마어마한 적자경영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적자가 거의 해소되어 크게 경영개선을 이루게 되었으며, 숙원사업인 병원신축에 이어 검진센터의 완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어떻게 하면 환자와 보호자를 만족시키고 감동시킬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 한다.”는 김 원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사명감과 주인의식 그리고 자부심을 가질 것을 전 직원에게 당부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이 쌓인다면 파주병원은 주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병원이 될 것이며 파주병원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파주병원은 고객만족·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지역주민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수익성보다는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여 본연의 공익성을 추구하고,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민간인 통제지역인 대성동, 통일촌, 해마루촌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 진료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극빈층, 외국인근로자 및 그 자녀 등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계층의 환자를 위해 8명의 의사를 포함한 43명의 의료진(자원봉사)과 연세대 의대 자원봉사팀이 함께 무료진료 사업을 펼치고(매월 2회, 8년 전부터)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가정방문진료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의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3년간 1년에 2번씩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측근로자(1,200여명)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2015년부터는 매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개성공단 내 부속병원에서 전문의들이 진료활동을 해오다가 지난번 개성공단 철수와 함께 본 의료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들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파주병원에 구름처럼 몰려든다.

아울러 파주병원은 대한민국 최북단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민통선(DMZ)내 주민에 대한 무료진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으로, 매년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고혈압과 협심증, 당뇨병 등에 대한 의학강좌를 열고 상담을 하는 등 의료봉사를 하고 또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정서적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김현승 원장은 매주 수요일 조회시간에 “2020년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자”는 목표를 함께 선서하며 전 직원과 공유하면서 직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선 직원들이 공공의료기관의 직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해 경기도립병원 중에서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식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김 원장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의 자격을 갖추었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의료기관 인증은 그동안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환우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정성과 책임감으로 얻은 값진 결실”이라고 전했다.

아직도 파주병원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김현승 원장. 마지막 여생을 고향인 파주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바치겠다는 그는 “지방에 있는 공공병원이지만 최선을 다해 서울과 지방간의 의료의 질 격차를 해소시켜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 지역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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