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 성형외과 이한센-'지방흡입'

키에서 110을 뺀 값이 자신의 이상적인 몸무게다. 한국인 평균키를 170 정도로 본다면 60킬로그램이 정상체중이고 70이상은 비만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160의 신장이라면 50정도가 정상체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체중의 120프로가 넘으면 비만, 그보다 더 지나치면 고도 비만으로 볼 수 있는데 고도비만이든 비만이든 일차적인 치료는 지방흡입이 아니다. 비만의 처음 치료는 운동과 식이조절인데 한국인들은 삼시세끼를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므로 배가 고프건 그렇지 않건 시간이 되면 밥을 찾는다. 더욱이 빵이나 국수 같은 것은 식사로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므로 하루 종일 섭취 칼로리는 정상을 웃도는 경우가 많고 밤에 야식이나 군것질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도 흔하다. 우리나라처럼 한밤중에 치맥(치킨과 맥주) 소비가 왕성한 민족도 드믈 것이다. 운동과 식사조절로 비만치료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식욕억제제나 흡수억제제 등의 처방을 시도한다. 이러한 방법들이 잘 안 통한다 해서 지방흡입으로 직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방흡입은 비만치료가 결코 될 수 없다. 만약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크게 오해한 것이다. 지방흡입은 여성이든 남성이든 신체의 특정부위에 지방이 적체되어 외견상 미학적으로 마이너스를 유발하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한정하여 지방흡입이나 용해 등의 방식을 사용하는 일종의 성형이지 비만치료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아랫배나 팔뚝, 허벅지나 얼굴의 턱 살, 볼 살 등에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법이지 전신적인 대사의 문제인 비만의 해결방식이 아니다. 얼굴처럼 작은 부위에는 기계식 흡입을 하면 자칫 얼굴 라인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초음파 침을 넣어서 지방만을 액화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초음파는 정상조직에 손상이 적고 부드럽게 지방만을 용해시킬 수 있으므로 눈 밑이나 턱 밑, 볼 살 등의 국소적으로 작은 부위 리프팅에 사용된다. 이때 사용하는 초음파는 진단용이 아니라 담석이나 신석을 깰 때 사용하는 치료적 초음파를 소형화 하여 성형에 맞게 세팅된 장비다. 녹은 지방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밖에 복부나 옆구리 같은 곳에도 사용하는데 국소마취만으로 시술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벼운 통증이나 붓기 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나 전신적인 위험 등은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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