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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산업, 천연 쪽 염색사(絲) 대량생산 기술로 쪽 염색 의류 대중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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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산업, 천연 쪽 염색사(絲) 대량생산 기술로 쪽 염색 의류 대중화 선도
  • 박철은 기자
  • 승인 2016.05.1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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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16 대한민국 미래선도 파워브랜드 대상]- 부 문 : 혁신기술/천연염색

천연 쪽 염색사(絲) 대량생산 기술로 쪽 염색 의류 대중화 선도

대영산업

 

맑고 깨끗한 자연의 색 쪽빛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고요하게 한다. 그러나 화학염료로는 그 쪽빛을 만들 수 없다. 자연 염료를 써서 수많은 손길과 노동으로 그 색을 만들 수 있다. 푸른색소인 인디고를 얻을 수 있는 쪽은 독을 다스리고 항균, 살균 작용이 뛰어나 약재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었다.
쪽빛의 맑고 푸른 아름다운 원단은 피부 질환을 개선하고 열을 식혀 주어 여름옷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쪽 염색이 전통 기법을 따라야 했기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생산원가가 높아 소비가 어려웠다.
사염 임가공 전문 업체인 대영산업(대표 박노정, http://oldblue.me)은 다양한 원사의 조건에 맞춘 공정을 개발해 쪽 염색 의류 대중화를 이루어냈다. 쪽빛 염색 개발의 성공으로 수공업이 주를 이루던 천연 염색 시장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
자연염색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특허등록 2건, 특허출원 2건의 성과를 거둔 대영산업은 ‘올드 블루’라는 상표를 등록해 국내외 시장에 쪽 염색 원단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천연 염료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아름다운 우리 빛깔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박노정 대표.
현재 대영산업의 원단은 이새 FnC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의류로 탄생해 전국 유명 백화점과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200여년전 조선시대 자연염색 색동원단 재현에 노력

 

박노정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색동단에 주목했다.
이 색동단은 200여년 전에 이미 실에 자연염색으로 7가지 색동색을 염색하여 경사를 세우고 위사실을 염색하여 색동원단을 만들었다. 지금도 자연염색으로 색동원단을 만드는 것이 간단치 않은데 그 당시에 이미 이런 색과 조직을 어떻게 만들어 사용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자연염색으로 체크원단을 만드는 것이 조금 생소할까 염려했지만 조선시대 이 색동원단을 보고 선대의 기술을 재현해보려 노력하였다. 자연염색 색동원단은 지금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어 곤란했지만 대신 세탁과 일광 견뢰도가 견딜만한 염재들로 다소 간단한 체크원단을 만들 수 있었다.
린넨 60리아 실에 쪽을 먼저 염색하고 수세한 후에 금잔화 명반 매염으로 녹색을 만들고 다시 오배자 철매염을 하여 기본색으로 사용할 진밤색을 만들었다. 양파와 오리목을 배합하여 연밤색을 만들어 진밤색과 경,위사로 교차하여 은은한 갈색이 되도록 하였다. 또 양파와 꼭두서니를 배합하여 연황색을 만들어 간선으로 사용하고 쑥과 양파를 배합하여 연한 미색을 만들어 간선으로 사용하였다.
이 결과 5가지 염재로 염색한 실을 경위사에 교차시켜 8가지 색상의 평직 체크원단을 생산하고 원피스로 만들어져 다소 젊은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노정 대표는 “천연 쪽 염색으로 아름다운 쪽빛 옷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대의 자연염색 기술을 더 연구하여 좋은 염색 기술을 계승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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