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제일 잘하고 싶은 것이 연기다.

배우 차청화는 데뷔 10년 넘게 연극, 뮤지컬, 영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성파 연기자로 현재 대학로에서 김수로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연극 헤비메탈걸스에서 정민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녀가 공연 중인 연극 헤비메탈걸스는 이 시대 직장인들의 비애를 유머스럽고 때로는 진지하게 전개한다. 먹고 사는 문제에 일말의 동정도 배려도 없어진 세상에 내 던져진 현대인들의 이야기. 그래서 슬프지만 분명 그 속에는 밝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배우들은 어쩌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연극 헤비메탈걸스에서 그녀가 맡은 정민은 좋은 대학 졸업해서 한 번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유능한 사람이다. 히트상품도 많이 개발하여 촉망받는 여직원 이지만 회사가 어려워지자 앞날이 불안해지는 나약한 회사원임을 깨닫는다. 만년 노처녀의 놀림에도 당당하게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심성이 착한 캐릭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연극 헤비메탈걸스의 정민처럼 구조조정의 칼날 앞에서 불안하게 사는 사람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는 아니더라도 잠재적 실직을

상상하며 정민을 바라보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배우 차청화는 연기가 좋아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그 무대가 크든 작든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해 배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기하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제일 잘하고 싶은 것이 연기다. 그동안 총각네 야채가게, 한밤의 세레나데, 심야식당, 시크릿 다이어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청춘밴드 등 다수의 연극무대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화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연극의 매력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그 자체다. 연기하는 그 순간마다 객석의 살아있는 반응은 연기자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고 흥분시킨다. 관객 또한 배우의 음성, 몸짓 하나하나 내 눈으로 확인하면 감동은 두 배가 된다. 열정적으로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에 압도되어 몰입하면 평소 느끼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배우의 땀방울은 노력의 결정체가 되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울고, 웃고, 소리치고

그리고 다소 과장될 만큼 큰 몸동작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인생의 축소판 이라고 하는 무대는 남이 아닌 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가 울면 관객도 울고, 배우가 웃으면 관객도 웃는다.

배우 차청화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목표점이 있다. 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나 그리고 가족을 위해 장애물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넘다 보면 자신의 꿈을 찾는 날이 온다. 연극 헤비메탈걸스에서 포기하지 않고 장애물을 넘으려고 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관객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감동의 드라마가 있고, 배우의 열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극무대에서 일상의 휴식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김수로프로젝트 16탄 연극 "헤비메탈걸스"

공연기간 : 2016.06.12 까지

공연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44 쁘리첼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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