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장애인 등 200여명 강천산 ‘힐링트레킹’ 실시

순창 강천산이 남녀노소는 물론 여행 취약계층인 장애인들까지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국민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대구지역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해 ‘우리 함께가요 강천산 트레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이 5월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여행취약 계층인 장애인을 초청해 숲에서 봄을 만끽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했다.

강천산 주차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 강천산 트레킹이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강천산 병풍폭포를 지나 강천사 현수교 까지 이어지는 4.3km 왕복 산책코스 함께 걸으며 힐링 시간을 가졌다. 이 구간은 경사가 거의 없고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황토와 모래가 깔려 있어 누구나 걷기 편하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녹음이 우거지고 기암괴석도 만나 볼 수 있는 길이다.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날 장애인 참석자들은 “처음에는 산이라는 편견 때문에 걷기 힘들지 않을 까 걱정했는데 평지를 걷는 느낌이다” 며 “산 경치가 아름답워 마음이 확 트이는 느낌이다. 오기를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희망풍선날기기, 기념품 증정 등 부대 행사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줬다.

군은 이번 행사가 여행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모처럼 숲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천산이 누구나 방문해 쉴 수 있는 국민관광지로 홍보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본격적 봄철을 맞이해 강천산에는 주말이면 하루 만여명 정도가 강천산을 방문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강천산은 순창의 대표 관광지로 한해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민 쉼터다” 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천산이 남녀노소는 물론 약간의 장애가 있는 분들도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걸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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