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제젓가락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 알릴 것”

“고급 수제젓가락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 알릴 것”

아이하시 김정애 대표 (제품혁신부문/수제젓가락)

 

 
“좋은 재료를 통해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국내 최초 수제젓가락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해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아이하시(대표 김정애)는 100% 친환경적인 명품 옷칠 수제젓가락을 직접 제작 공급해 인기를 끌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기계식 젓가락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드는 디자인이 예쁜 고급 수제젓가락을 선보이고 있다.

옷칠을 한 젓가락은 충분히 자연건조를 시키면 세균번식을 억제하며 열에 강하게 되어있으며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 및 일식집, 한식집 등 주요 음식점과 백화점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대형 유통마트에도 빠른 시일 내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에 종영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소품을 협찬해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국내에서 수제젓가락을 직접 만드는 곳은 없으며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수입산이다. 수입젓가락은 자동화기계로 싼 목재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저렴한 가격에 유통이 가능하다.

아이하시 김정애 대표는 오로지 수제 젓가락만 가지고 1996년부터 노점상으로 시작, 약 4년 동안 일본의 수제 나무젓가락 만드는 기술을 배우면서 한국과 일본을 오고가며 일을 했다. 본격적으로 2000년부터 일본 회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품질을 자신하고 있던 김 대표는 소매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도매를 결심, 가게를 딸에게 맡기고 한 달 대부분을 여행용 가방에 젓가락 1,000여 벌씩을 싣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을 돌아다니며 세일즈를 시작했다.

‘한번 사용해 본 곳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고 믿고 있던 김 대표의 말처럼 백화점과, 음식점 등에서 주문이 밀물듯이 들어왔다.

중국산 저가젓가락 공세 속에서 옷칠 등의 천연염색과 가공을 통해 고급 수제젓가락을 고객에게 알리고 있는 아이하시는 국내 1호 대한민국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사랑을 담은 젓가락이라는 뜻인 愛箸(애저)의 일본음인 아이하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고객들의 아름다운 밥상에 디자인이 아름다운 수제젓가락이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51-253-3670 이주원 기자 l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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