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참 계승, ‘전통지화’제작의 장인정신 보여줘

 

전통한지로 만든 '지화'. 지금은 대단히 희귀한 예술품이지만 지난 1천년동안 우리 민족 고유의 일상의 한 부분이었다. 궁중과 민간의 혼례와 상례, 무속신앙에서 사용해온 '지화'는 특히 불교 행사에서 장엄해왔다. 최근에는 일부 전문가들만 지화를 다루고 있는데 그중 국내 ‘지화’의 최고의 장인이 있다. 바로 평택 송덕사와 용인 백인사의 주지스님인 ‘석용스님’이다.

석용스님은 도량장엄을 하는 몇 안 되는 전통계승자로 그중에서도 지화분야는 최고이며 또한 서만월스님에계서 이범호스님에게 김보(추)성스님으로 범패보유자 장벽응스님이 장엄보유자 정지광스님이여져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장엄(전통지화) 이수자이기도하다. 장엄은 불교에서 불상이나 불전, 사원의 가람축제, 건축세부, 각종의 장엄구 등을 채색, 문양 등으로 장식 미화하는 것으로 지난 1993년부터 천태종 총 본산인 구인사의 전체 장엄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 석용스님

장엄은 구인사 호봉 권수근 스님으로부터 춘광 변호근 스님에게 전수돼 석용스님에 와서 꽃을 피우게 된다. 특히 장엄 중에서도 지화(한지꽃)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라와 있다. 석용스님은 “지화의 고증은 고려시대 팔관회 역사 자료를 시작으로 1912년 스웨덴 아손(Aison)이 저술한 I KOREA 에부터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며 석용스님의 작품은 철저한 고증으로 원형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석용스님은 이러한 고증을 바탕으로 “지화전 도록”을 출간 지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 작업도구

대표적인 지화작품만 10여 가지로 연꽃, 모란, 국화, 작약, 연화가 있으며 국내최초로 장엄 관련 전시회를 열었으며 작년까지 7회를 맞이했다. 지화의 제작 과정은 까다롭기도 유명하다. 특히 재료가 가장 중요한데 석용스님에 따르면 지화를 만들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도 며칠은 소요되며 최소 4개월에서 길게는 1년가량 제작 기간이 정해진다고 한다.

석용스님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하다. 이에 그동안 수많은 특별전을 통해 전통지화의 아름다움과 효율성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화의 향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다“고 강조했다. (문의: 011-977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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