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 ‘정명호 센터장’

‘스텐트 상용화’ 성공,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새 비전을 제시!

보건복지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  ‘정명호 센터장’

▲ 정명호 센터장

 

‘심혈관계 질환’은 암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며,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선진국형 질환’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제’ 및 ‘의료기기’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에서의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 2008년 설립돼, ‘심혈관 질환 치료재생의 메카화’와 ‘관련 전문 연구인력 양성’, ‘심장 전문 센터의 자립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연구기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보건복지부 지정의 심장질환 치료기술 개발 특성화 센터를 구축한 ‘보건복지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가 그 주인공이다.

보건복지부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이하 ‘융합연구센터’)의 정명호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기기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필수적 과정인 전임상동물실험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융합연구센터에서는 심장질환 전용의 전임상동물실험실을 구축하여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2,490 차례 이상의 세계 최다 심혈관계 돼지심장실험을 수행하여 1270 편의 논문, 46건의 특허, 기술이전 7건, 66편의 저서 등 국내최고의 연구실적을 올렸다. 융합연구센터에서는 ‘스텐트 산업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심혈관질환 표적약물 치료제 개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성장인자를 이용한 혈관 재생’ 등의 총 3가지 총괄로 구분하여, 연구 산물의 산업화를 위한 중개연구에 집중해오고 있다. 특히 스텐트 분야에서는 ‘GMP 구축’과 ‘식약처 인허가 획득’ 등을 통한 산업화를 이룩하였으며, 지난 2015년 12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병원에서 자체개발한 의료기기를 환자에 적용하여 성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심혈관계 치료의 중요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스텐트 개발을 위해 ‘스텐트 전문회사’를 유치하였으며, ‘레이져 커팅 장비’와 ‘약물 코팅 장비’ 및 다양한 분석장비 등의 스텐트 개발에 필요한 ‘모든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정명호 센터장은 “관상동맥 스텐트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환자들에게 관상동맥을 확장시켜주는 매우 중요한 ‘의료기기’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지하고 있었다”며, “융합연구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스텐트 디자인’을 고안하여 지난 2012년에 특허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식약처 승인을 최종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융합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은 기존의 제품들과 비교해, 유연성이 우수하여 병변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시술의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혈관벽의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융합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스텐트를 통해, 협소해진 혈관병변에 이식하는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물론 ‘시술자’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얻어오며, 스텐트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이번 상용화 제품은 전남대학교병원의 명칭을 따서 CNUH 스텐트(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라 명명하였으며, 상품명으로는 ‘타이거 스텐트(Tiger stent)’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였다”며, “이는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이라고 전했다.

 

융합연구센터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심장질환 치료기술 전문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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