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무한 책임” 언급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북한 4차 핵실험 감행으로 다시 큰 폭 상승

4차 핵실험 진행 한 북한, 정치권 지지율 급변 양상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5.0%(▲2.5%p), 부정 51.2%(▼1.8%p)

– “국회 무한 책임” 언급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북한 4차 핵실험 감행으로 다시 큰 폭 상승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1월 1주차 주중집계(1월 4~6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2월 5주차 주간집계(28~31일) 대비 2.5%p 상승한 45.0%(매우 잘함 13.0%, 잘하는 편 32.0%),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하락한 51.2%(매우 잘못함 32.5%, 잘못하는 편 18.7%)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5부요인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갖은 1월 4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상승한 44.8%(부정평가 50.5%)로 시작했으나,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무한 책임”을 언급한 5일(화)에는 43.4%(부정평가 53.3%)로 1.4%p 하락했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에는 45.6%(부정평가 50.4%)로 다시 반등하며, 주중집계는 2.5%p 오른 45.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0.5%p에서 6.2%p로 4.3%p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3.8%p), 광주·전라(▲6.9%p)와 부산·경남·울산(▲4.4%p), 20대(▲13.8%p), 중도층(▲5.0%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安 신당 포함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6.3%(▲1.1%p), 더불어민주당 20.8%(▼2.8%p), 安 신당 18.2%(▲0.9%p)
– 安 신당, 김한길 의원 탈당 후 합류가능성 보도로 주초 상승세를 보였으나, 북풍(北風) 당일인 수요일 급락

 

한편 다가오는 4.13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36.3%, 더불어민주당은 2.8%p 하락한 20.8%, 안철수 신당은 0.9%p 상승한 18.2%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3.8%,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8%.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이 1월 4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34.8%로 시작해 5일(화)에는 34.7%로 횡보했으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에는 37.9%로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한길 의원 탈당 여파로 주초인 1월 4일(월)은 21.3%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한 채 시작했고, 5일(화)에도 20.6%로 내린 데 이어, 6일(수)에도 20.4%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安 신당은 김한길 의원 탈당 후 합류가능성 보도로 4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p 상승한 20.8%로 시작했으나, 5일(화)에는 20.0%로 소폭 하락했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에는 15.8%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19.0%(▼0.6%p), 김무성 18.6%(-), 안철수 17.3%(▲2.1%p)
– 문재인, 김한길 의원 탈당과 북핵 실험 여파로 하락세
– 김무성, 안풍(安風)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총선 승리 다짐하며 주중 반등
– 안철수, 김한길 의원 탈당 후 주초 상승세를 보였으나, 북풍(北風)으로 상승세 꺾이고 하락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한길 의원 탈당 여파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19.0%를 기록,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가 0.4%p로 좁혀졌으나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표는 4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19.2%로 시작했으나, 5일(화) 19.9%로 반등했다가,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에는 다시 18.2%로 하락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6%를 기록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4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하락한 16.7%로 시작했으나 5일(화)에는 18.4%로 반등했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에는 19.5%로 추가 상승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보인 안철수 의원은 김한길 의원 탈당 소식으로 2.1%p 상승한 17.3%로,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를 1.3%p로 좁히며 3위를 유지했다. 안 대표는 4일(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8%p 상승한 18.0%로 시작했고, 5일(화)에는 18.5%로 추가 상승했으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6일(수)16.0%로 하락했다.

박원순 시장은 1.7%p 하락한 7.6%로 4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0.8%p 하락한 5.8%로 5위, 정몽준 전 대표는 0.9%p 상승한 3.1%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9%, 안희정 지사가 2.9%, 김문수 전 지사가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 홍준표 지사가 2.4%, 남경필 지사가 1.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p 증가한 13.6%.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1%(전화면접 21.6%, 자동응답 4.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4일 1,003명, 5일 1,004명, 6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일 5.9%(전화면접 27.5%, 자동응답 4.3%), 5일 6.0%(전화면접 21.0%, 자동응답 4.6%), 6일 6.3%(전화면접 23.0%, 자동응답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4일,5일,6일)였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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