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생활 행복도우미 탄생 200일

인천시민생활 행복도우미 탄생 200일
120 미추홀콜센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규근무가 시작 되기 전 아침 07:00 시청내 IDC센터 건물 2층에는 전화가 쉴 틈 없이 울린다.
- 어떤 사람이 내 집 앞에 무단 주차를 해 출근을 못하고 있어요!
- 내가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 가정생활이 힘들어요!
인천시에 서민을 위한 종합금지원센터가 개설되었다는데 어떻게 해야 이용 할 수 있나요?
-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인천시 어린이 과학관을 가려하거든요! 몇 시에 문 열어요?
- 요즘 제가 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기초생활 수급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신청을 해야 돼나요?

▲ 120 미추홀콜센터

금년 1월에 정식으로 개소한 인천시 ‘120 미추홀콜센터’의 이야기다. 개소당시는 시민이용 상담전화가 하루 400여콜 정도였지만, 200일이 지난 7월 지금은 하루 1천여콜을 훌쩍 넘어서고 있어 ‘120 미추홀콜센터’가 ‘인천 시민생활 행복도우미’로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하루 상담전화가 1천여콜을 넘어서게 된 것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쉽게 미추홀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온라인 홍보와 더불어 매월 상담원들과 함께 부평역, 주안역 등 대중집합장소에 ‘찾아가는 가두홍보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라고 인천시 관계자는 말하며

상담원 이성숙(41·여)씨도 미추홀콜센터가 이제는 인천시민에게 많이 알려져 시정과 관련이 적은 대형마트 영업시간, 자동차 보험 가입시 보험사 비교, 개인정보 유출 사전방지 조치요령 등 일상생활에서의 궁금한 상담전화도 많아 기쁘다고 말했다

◆ 지식검색은 네이버, 인천생활 궁금은 미추홀콜센터로
현재 미추홀콜센터에는 33명의 전문상담사가 각 팀별로 특화된 교통팀, 일반팀, 수화팀, 외국어 팀이 365일 24시간 시민의 소리를 신속 정확하게 상담 안내하고 있는데 금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총 상담 누적건 수는 122,200콜이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문의는 시정, 구정 등 일반문의로 53.14%, 교통문의 31.82%, 생활문의 15.04% 순위로 시민과 소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문의 중에는 중고주방 판매점이 많은 지역 문의, 친구가 돈을 빌려 주고 받지 못할 경우는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등 일상생활 사례도 다양하여 미추홀콜센터가 운영되고서부터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현상들이다

◆ 힘들지만 ‘보람도’ 많아요!
상담원 이재순(36, 여)씨는 그동안 상담하면서 애환도 털어놨다.
다짜고짜 전화해 ‘시장 바꿔’ 라고 소리치는 전화, 야간에 술에 취한 채 심한욕설을 퍼부어 대며 사회불만을 토로하거나, 1시간이상 전화를 붙들고 상담을 해야하는 날들은 상담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하지만

미추홀콜센터에서는 농아인을 위한 수화상담이 가능한데 금년 3월경 하루는 ‘50대 초반정도되는 여자 농아인’이 부평역에서 춘천으로 가기 위해 열차표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지갑을 분실 하였다는 수화상담을 통해 지갑을 찾아드려 고맙다는 전화를 받거나, ‘어느 70대 할머니’가 허약한 목소리로 응급구조를 요청하여 119구급대를 정확한 장소에 출동시켜 할머니가 완쾌하였던 상담라든지, ‘맞벌이 부부’로 아이돌보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상담사가 직접 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절차와 서식을 메일로 안내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결한 사례라든지, 자영업을 하는 서민의 불법사금융 피해신고를 접수 받아 주소지 구청 담당자에게 연결하여 구제를 받고 금융지원도 받아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 앞으로 ‘120 미추홀콜센터’는
현재는 시청 대표전화만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시민이 대표전화 120만으로 시정과 구정을 원-스톱으로 민원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군·구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일콜량을 소화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9월에 연수구를 통합해 시범 운영하고, 나머지 군·구도 의견을 들어 예산을 확보하여 확대하여 ‘120 미추홀콜센터가 시민과 소통하는 대표적 공동체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20 미추홀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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