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두 분 다녀간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려가야

호담정책연구소, 가곡면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 대통령이 두 분 다녀간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려가야

정연철 호담정책연구소 대표는 9일 단양군청 기자실에서 가곡면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였다. 발표에 앞서 정 대표는 가곡면의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단양군청에 제출하였다.

이 건의는 가곡면이 안고 있는 소백산맥의 높은 산들과 남한강의 푸른 물이 조화를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관광사업화하고, 평소 면민들이 불편해 하는 사안들에 대한 개선방안들을 반영한 것이다.

 

정 대표는 가곡면의 경우 지난 1975년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2005년 노무현 대통령 등 두 분의 대통령이 다녀갈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가곡면의 장점을 최대화하여 면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여가고, 동시에 생활상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줄 현실적인 협조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정 대표가 발표한 가곡면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동차 전용도로는 그 폭이 좁아서 자전거 통행이 매우 어렵다. 농촌지역 특성상 자동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자전거를 중요한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기 보다는 과거 영춘에서 단양지역으로 왕래할 때 이용하였던 구도로 길을 복원하여 활용한다면 비용의 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였다.

둘째, 덕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취수장을 이전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곡면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비롯되고 있는 하천수의 오염문제는 덕천리 취수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취수장이 농경지에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각종 농약 사용에 따른 취수원 오염이 우려된다.

따라서 오염된 수원을 피하면서 지역 농민들이 편안하게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덕천리 취수장을 영춘의 북벽지역으로 이전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셋째, 향산리를 관통하는 도로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향산리는 단양에서 영춘으로 가는 도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마을 가운데로 도로가 놓여 있다. 그리고 도로에는 별다른 감속 관련 시설이 없어 대부분의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치고 있기에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향산리를 관통하고 있는 도로에 적절한 감속 시설과 보행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

넷째, 문화재 주변 개발행위를 탄력적으로 운용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현재 가곡면 지역에는 보물 제405호인 향산리 3층석탑과 중요민속자료인 조자형 가옥 등의 문화재 시설이 있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법에 의한 엄격한 개발 제한 조치로 인하여 문화재 보호구역 인근의 개발이 허용되지 못하고 있다.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특별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가 아니라면 문화재 주변 지역 개발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규제하기 보다는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용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

다섯째, 청정한 관광지 보존을 위하여 하일천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였다.

하일천 상류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새밭계곡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몸살을 앓을 정도이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면에는 환경오염이라는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특히 여름철 높은 온도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각종 오염 물질들은 향후의 관광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문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새밭계곡을 안고 있는 하일천에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정 대표는 소백산맥의 드높은 산세와 남한강 상류의 멋진 조화를 자랑하는 가곡면의 빛나는 자연경관은 장차 가곡면 관광산업의 훌륭한 자본이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수려한 경관을 지닌 관광지를 찾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는 현실 속에서 관광사업을 준비하는 것은 가곡면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정 대표는 호담정책연구소에서 건의하는 사항들이 잘 처리된다면 가곡면은 물론 단양군 발전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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