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마음’을 작품 속에 녹여, ‘잔잔한 향수’를 불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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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을 작품 속에 녹여, ‘잔잔한 향수’를 불어와!
  • 유지훈 기자
  • 승인 2015.10.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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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정 양선덕 서예가

‘어머니의 마음’을 작품 속에 녹여, ‘잔잔한 향수’를 불어와!


습정 양선덕 서예가

 

‘어머니’라는 단어에는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 중 ‘사랑으로써 뒷바라지하여 주고, 걱정하여 주는 존재’라는 뜻이 가장 와 닿는다. 어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지켜주시는 분이었고, 자식을 향한 내리사랑으로 희생을 감수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순수한 어머니의 마음’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따뜻한 감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습정 양선덕 서예가(이하 ‘양선덕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양선덕 작가는 서예에 입문한 지, 약 35여 년 된 중견 작가로 ‘서예의 정신’에 매료되어 본격적인 작품생활을 시작했다. 양선덕 작가는 “먹을 가는 순간부터,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시간’과 ‘노력’이 삶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을 다듬고, 자식들에게는 서예를 통해 인성교육(정직함과 도덕성 등을 가르치기 위한)의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현재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래서 올바르고 정직한 ‘삶의 지혜’를 서체에 담아 작품으로 표현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전서체’의 작품을 주로 제작해왔는데, 최근에는 ‘한글 작품’과 ‘문인화’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국 어머니들의 ‘강인함’과 ‘삶의 지혜’, ‘애환들’을 모티브로 하여 주로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대표작품이 ‘호박’과 ‘장독대’, ‘청수기’ 등이다. 전라남도 고흥 출신인 양선덕 작가는 “한국의 어머니들은 한 시대를 이끌어 오신 고귀한 존재들”이라며, “그 어떤 나라의 어머니들보다도 ‘따뜻함’과 ‘푸근함’을 지니고 있으며 비록 여인의 몸이었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만큼은 ‘강인함’과 ‘인내력’으로 가정을 지켜왔고, 그 힘이 사회와 국가를 이끄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며 그 분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양선덕 작가의 작품에는 꾸밈없는 시골풍경이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오는 소재들이 작품 속에 가득 차있다. 그리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기 보다는 소박하면서 정감 있는 고향의 모습을 담기 위해, 수묵 담채로 한지 위에 수차례 집적하여 가랑비에 젖어들 듯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양선덕 작가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바로 시인인 둘째 딸과의 협력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딸의 시(상)를 가지고 자신이 직접 그림과 붓으로 글씨를 써서, 딸과 함께하는 시·서·화전을 계획하고 있다. “자신이 어머니에게서 느꼈던 감성을 딸 또한 자신에게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 딸과 함께 어머니의 ‘아름다운 마음’, ‘애환’, ‘잠재된 파워(강인함)’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진솔하게 작품으로 녹여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선덕 작가는 서예연구실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후학 양성을 통해, 진정한 서예의 정신을 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서예는 자신을 가다듬으면서, 바른 정신을 요하는 품격 있는 예술”이라며, “자신 또한 세월의 연륜이 묻어있는 농익은 작품을 통해, ‘서예의 대중화’를 선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알려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양선덕 작가는 한국 현대 미술대전 우수상 및 현대 미술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을 하였다. 그러면서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특선 및 특별전(2001)’ 및 ‘한국 서예협회 초대작가전(2009)’, ‘한국 서예박물관 개관 기념 초대전(2008)’, ‘한국 서예 대표작가 초대전(2014)’ 등 국내의 많은 전시회에서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또한 해외 전시도 활발히 펼쳐오고 있는데, ‘한·중 초대작가 한·중·일 문화협력 미술제(2009)’와 ‘중국 제남시 초대전(2004)’, ‘중국 무한 시립미술관 초대전(2008)’을 비롯하여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 서법문화예술교류전(2011)’과 독일연방신문국 주최의 ‘독일·한국 묵향마중물전(2015)’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동료 작가들과 함께 ‘KOREA CEO SUMMIT 자선옥션(2008~2009)’과 ‘탈북자 청소년돕기 장학기금 마련 전시회(2008)’도 참여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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