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 ‘RDA Interrobang’ 제72호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공예의 본질적 특성, 산업현황, 다양한 미래가치를 살피고 농촌 활력을 위한 공예 활용의 사례와 연구, 정책 지원 방향을  최근 감성시대의 소비경향에 맞춰 농업과 기원을 같이 하는 데에 집중 분석했다고 밝혔다.

공예는 기능과 장식을 조화시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일로  우리나라 공예산업은 최근 성장세에 있으나, 해외 공예산업과 비교해 아직 미약하다.

농경을 통한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쓰임의 긴요함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공예는 미술과 달리 지역성, 역사성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세계의 공예시장 규모는 114조 원에 달하며, 영국, 미국, 일본 등은 이러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선진국으로서 공예품의 품질과 다양성, 전통공예의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예시장은 규모가 영세하고, 판매처 부족 및 관련 법안 부재 등 산업적 기반이 미약하지만, 최근 국가이미지가 제고됨에 따라 성장 호기를 맞고 있다.

가치지향적 소비시대에 자연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공예는 본연의 특성을 통해 농촌에 다양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산업화로 인한 대량생산, 급속한 디지털화의 반감으로 따뜻한 도구, 감성의 쓰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귀농·귀촌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공예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개발하고, 농촌에 인재와 인력을 모으는 계기가 된다.

지자체 또는 마을에서는 소득 증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비즈니스나 개발사업의 소재로 공예를 활용할 수 있다.

이렇듯 공예는 농촌에서 농한기의 인력 활용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협업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통과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또한 귀농·귀촌인이 들어와 정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예는 그 기원부터가 농업과 함께하는 만큼 농촌지역의 개발 동력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한편, 복합적 문화콘텐츠로 농촌지역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즉, 공예를 농촌에 활용함으로서 체험형 농업관광의 돌파구이자 농촌지역 인재가 들어오는 핵심전략이 될 수 있고, 이에 따른 지역특산물 부가가치 상승, 전통 계승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공예 소재의 발굴에서 종합적인 지역개발 차원의 순환모델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와 정책지원이 고려되어야만  농촌에서 공예가 다양한 미래가치를 확산할수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가치를 내재한 공예를 농촌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지원이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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