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집 ‘임형민 대표’

68년을 이어온 전통의 ‘탕’요리, 이제 집에서 맛 본다

부여집 ‘임형민 대표’

 

일본의 유명한 맛 집들의 공통점은 바로 역사다. 특히 고유의 음식 문화는 더욱 그럴 필요가 있다. 한국에도 대를 이어 유지되고 있는 맛 집들이 몇 몇 있는데 이들 역시 사세 확장이나 마케팅보다는 본연의 맛에 충실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부여집. 전통의 맛을 3대째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이미 몇 십년을 이어오고 있는 충성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부여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탕’ 음식이다. 우리 민족의 정신이자 문화이기도 한 탕. 부여집에서는 오로지 소의 꼬리와 족으로 50년 넘게 손님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건강 보양식으로도 알려진 부여집의 꼬리곰탕과 족탕은 올해로 68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맛의 비결은 다름 아닌 매일 아침 꼬리탕과 족탕을 끓여내어 핏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고기에서 기름기를 제거한 다음 다시 끓이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시로 육수에 뜨는 기름을 걷어내고 오로지 맑은 국물만 사용한다.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이는 창업주의 정신이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임형민 대표의 철학이다.

탕과 함께 제공되는 묵은 김치는 화룡정점의 역할을 한다. 조미료가 일절 첨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10년 묶은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3년 이상 묶은 김치는 많은 손님들이 따로 구입하겠다고 할 정도로 맛의 기원자체가 다르다.

한편 부여집에서는 착한 요리를 전국의 미식가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클릭 한번으로 맛볼 수 있도록 택배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선한 맛을 위해 주문 즉시 끓여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냉동상태로 배송하기 때문에 위생 역시 철저하다. 부여집의 탕을 맛보고자 한다면 인터넷(www.buyeo1947.co.kr)이나 ‘전화 주문(문의 02-2633-0666)’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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