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동으로 이전 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도서관’ 건립 순항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1967년 광주 동구 황금동에 설립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노후화 되어 서구 화정동 중앙공원 내로 이설중인 학생회관 신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청소년들의 독립정신 고취와 기상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과 학습·문화 공간조성을 위해 학생회관을 서구 중앙공원으로 이설중이며, 구 학생회관은 청소년 복합문화 센터 등 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5년 1단계 사업으로 서구 화정동 중앙공원 내에 부지조성과 지하 1층 지상 2층의 기념관과 기념탑을 건립해 전시실, 참배실, 동지회, 후손회 사무실들을 갖춰 광주학생운동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이어받을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학생독립정신 선양업무와 기념관, 역사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2단계 사업으로 현 기념관 부지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해 현재 황금동에 있는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이곳으로 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서 1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약 11%의 공정으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도서관내에는 밀집서고, 문서고 등이 설치되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위해 다목적 강의실과 문화교실 등이 설치된다.

1층에는 사무실과 어린이 도서실, 서고, 전시실, 장애인열람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도서관, 강당, 세미나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새롭게 신축되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학생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며, 학생, 시민들의 면학을 위한 학습공간과 문화, 행사의 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는 광주의 대표적인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일본제국주의의 지배 하에서 정의감과 애국심의 표출했던 학생들의 자랑스럽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1967년 광주 동구 황금동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설립한 후 1968년 부설 도서관을 개관하여 40여년의 세월동안 우리지역 시민들이 도서자료 열람과 면학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으며 또한 추억의 장소로도 손꼽히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도서관이다.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도서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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