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코스 도는 ‘아장아장 마라톤’은 만5세 이하 형제·자매·남매로 참가 제한

서울시 다자녀 강정위한 '다둥이 마라톤' 첫 개최
300m 코스 도는 ‘아장아장 마라톤’은 만5세 이하 형제·자매·남매로 참가 제한

오는 5월 10일, 서울광장에서 다둥이 아기들만의 축제가 처음으로 펼쳐진다. 서울시가 만5세 이하 다자녀를 둔 가족 중 500팀을 초대해 개최하는 ‘다둥이 마라톤’으로, 개최에 앞서 4월13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다둥이 마라톤’은 두 자녀 이상인 다둥이 가정이면서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가정 중 신청한 팀에 한해 500팀을 추첨 선발해 최종 참가자를 결정한다.
참가 접수는 ‘마라톤’ 홈페이지(www.happybabymarathon.com)에서 진행하며, 참여 접수한 다둥이 가정은 마라톤 당일에 다둥이 행복카드를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다.

‘다둥이 마라톤’은 만 5세 이하 형제·자매·남매인 다둥이 팀이 손을 잡고 서울광장 잔디밭 가장자리에 설치된 약 300M 마라톤 트랙을 돌며 ▲동생을 태우고 유모차 밀어주기 ▲블록 탑 쌓기 ▲글자 틀 맞추기 ▲공굴리기 등 미션을 수행한다.
11시~14시까지 1부와 15시~18시까지의 2부로 구성되며 매 시각 10분 단위로 다섯 팀씩 출발한다.

이번 경기는 순위 경쟁 없이 다둥이끼리 협력해 완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참여 아동 전원에 메달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마라톤 코스와 별도로 잔디광장 내·외부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축하공연(잔디광장내 무대) : 시간대별로 온 가족이 즐길만한 공연이 이어진다. 오전에는 난타 ·마술·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경찰악단과 뽀로로 캐릭터가 아동들에게 익숙한 동요와 만화 주제곡을 연주하면서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뽀로로와 체조를’(잔디광장내 무대) : ‘다둥이 마라톤’ 하프타임인 14~15시에 참가자를 비롯 서울광장내 모든 시민이 행사 메인 캐릭터인 뽀로로와 함께 ‘다둥이 체조’를 배운다.

체험공간(광장주변 부스) : 다문화가족 구성원 출신국가를 중심으로 배움터를 마련해 편견과 오해를 없애는 어울마당을 꾸민다. 이 외에도 유아들이 좋아할만한 조형, 페이스페인팅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광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별다른 접수 없이 당일 서울광장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홈페이지 사전신청 후 당첨된 1,000가족에는 각 체험 부스별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며 이번 추첨에서도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가정은 우대된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다둥이 가족이 서울광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형제를 가진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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