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우새 참고자료

4일 박수홍은 대질조사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조사를 받은것으로 알려졌으며 친형 등 3명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조사실에 위치하고, 부친의 폭행으로 응급실로 이송됐던 박수홍은 아픈몸을 이끌고 자택 귀가 후 전화 연결로 조사에 성실히 참여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친형 내외와 아버지는 검찰청 조사실에 있었고, 박수홍은 자택에서 전화 연결해 스피커폰을 켠 채 조사가 이루어졌다”면서 “박수홍이 부친의 폭행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수홍 부친은 “수홍이 재산은 내가 다 관리해왔다”는 취지로 말하며 친형을 두둔하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변호사는 “전화 통화로 이루어진 조사 중에도 부친이 소리치는 등 고성이 오갔다. 80대 고령인 부친이 인터넷 OTP와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다 관리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직계 가족인 부친이 횡령한 경우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 받지 않는 조항을 악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앞서 조사과정에서 폭행을 당한 박수홍은 정신적 육체적 충격이 매우 큰 듯하다. 대질 과정에서 본 상황은 박수홍을 상대로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 뭉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해졌다. 이런 점이 박수홍에겐 더 큰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온 듯하다.

폭행 당시 박수홍은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느냐. 가족을 위해 헌신했는데..'라며 형을 향해 울면서 얘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수홍이 울면서 쳐다보니 형이 한 마디 던진말은 '오 주여!' 하면서 손을 모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폭언, 폭행이 이어졌는데 형과 형수는 전혀 제지하지 않았고 박수홍이 실려갈 때까지 그냥 지켜봤다고 한다.

박수홍 폭행사건을 취재한 유튜버 이진호에 말을 들어보면 '가장 소름돋았던 것'은 박수홍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뒤 가족들 반응이라고 한다.

유튜버 이진호

어떤일이 있었기에 소름까지 돋은 것일까?

이진호는 "가족들 입장에선 걱정이 돼 살펴볼 법도 한데 박수홍이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형수와 아버지가 했던 일"이라며 "형수와 아버지는 따로 출두했다. 박수홍이 후송된 이후 두 분이서 하신 건 법원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이었다. 물론 식사를 할 순 있다. 아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아 쓰러진 상황에서 식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슬프고 둘째 아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아버지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취재진을 만났는데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본인 입장에서 박수홍의 잘못된 점에 대해 흥분된 상태에서 하나하나 얘기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도 아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2014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한 말이 회자되고 있다. 내용은 자신은 30대 초반까지 번돈을 모두 부친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빚에 대한 트라우마가 그때 생긴것이며 아버지의 빚을 다 갚으면 큰형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활용해 재테크를 서슴없이 했고 형이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면 자신은 다시 허리띠를 졸라가며 빚을 갚았다고 한다. 

MBN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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