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최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

▲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으로 보수층의 결집이 이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 9주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3월 2주차(9~13일)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5%p 상승한 42.8%(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를 기록,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p로, 7.9%p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7.0%.

일간 단위로는 박 대통령이 중동순방 귀국 직후 미국대사 병문안을 했던 9일(월) 전 주 금요일(6일) 대비 3.8%p 오른 44.1%로 시작해 10일(화)에는 46.1%까지 상승했으나, ''종북숙주''·''정신질환'' 등 ''종북 논쟁'' 과열, 그리고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당·청 간 이견이 불거지며 11일(수)에는 44.4%로 상승세가 꺾였고, 12일(목)에는 41.8%, 13일(금)에는 39.4%까지 하락했는데, 최종 주간집계는 42.8%로 마감됐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37.4%→42.9%, 5.5%p▲), 대구·경북(50.6%→55.7%, 5.1%p▲), 광주·전라(23.8%→28.5%, 4.7%p▲), 대전·충청·세종(39.6%→43.4%, 3.8%p▲), 서울(37.2%→40.5%, 3.3%p▲)에서 주로 올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5.2%→71.5%, 6.3%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30대(23.1%→27.1%, 4.0%p▲), 40대(28.4%→31.6%, 3.2%p▲), 50대(54.0%→56.7%, 2.7%p▲), 20대(23.4%→23.7%, 0.3%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1.2%→62.5%, 11.3%p▲), 노동직(42.2%→49.2%, 7.0%p▲), 자영업(46.2%→49.9%, 3.7%p▲)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정당지지층별로는 무당층(21.3%→24.7%, 3.4%p▲)과 새누리당 지지층(82.8%→84.6%, 1.8%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6주간 핵심 지지층, 이른바 ‘집토끼’계층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13.4%p(2월 1주 42.3%→3월 2주 55.7%) 상승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9%p(2월 1주)에서 20.2%p(3월 2주)로 크게 호전되었고, 60대 이상에서는 19.8%p(51.7%→71.5%) 올라 1월 1주차 이후 9주 만에 다시 70%대를 회복했으며,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또한 15.1%p(69.5%→84.6%) 상승해 80%대 중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8%p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반등한 30.4%로 1주 만에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양당의 격차는 9.2%p에서 0.5%p 좁혀진 8.7%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7%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1%p 감소한 26.0%.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9일(월) 전 주 금요일(6일) 대비 0.8%p 상승한 37.5%로 출발, 미국대사 피습 사건으로 인한 보수층의 결집으로 10일(화) 39.5%로 상승했고, 11일(수)에는 40.3%까지 올라 지난 1월 19일(41.6%) 이후 51일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종북 논쟁’과‘사드’공론화 당·청 간 이견 노출로 12일(목)과 13일(금)에는 각각 39.6%, 38.6%로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주간집계는 최종 39.1%로 마감했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38.2%→43.7%, 5.5%p▲), 대구·경북(49.8%→55.0%, 5.2%p▲)과 서울(37.0%→38.3%, 1.3%p▲),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5%→67.1%, 4.6%p▲)과 40대(26.8%→30.2%, 3.4%p▲),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7.8%→54.7%, 6.9%p▲)와 자영업(46.3%→49.6%, 3.3%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9일(월) 전 주 금요일(6일) 대비 0.9%p 상승한 28.1%로 시작,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이 진보층의 결집으로 이어지며 10일(화)에는 28.4%로 상승했고, 11일(수)에는 30.1%로 오르며 8일 만에 30%대를 회복했으며, 12일(목)에는 31.7%로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13일(금)에는 30.4%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30.4%로 마감됐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 또한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6.7%→35.7%, 9.0%p▲), 부산·경남·울산(26.0%→29.7%, 3.7%p▲)과 대구·경북(13.7%→16.1%, 2.4%p▲), 연령별로는 40대(33.7%→39.4%, 5.7%p▲), 20대(28.4%→32.5%, 4.1%p▲)와 50대(23.2%→26.2%, 3.0%p▲), 직업별로는 사무직(29.5%→40.3%, 10.8%p▲)과 자영업(26.1%→29.1%, 3.0%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0.5%p 하락한 24.0%로 3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고 10주 연속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23.6%→25.4%, 1.8%p▲)과 대구·경북(15.0%→16.2%, 1.2%p▲), 20대(26.7%→28.4%, 1.7%p▲), 사무직(31.5%→34.7%, 3.2%p▲), 새정치연합 지지층(48.2%→54.3%, 6.1%p▲), 중도성향(29.7%→33.0%, 3.3%p▲) 유권자 층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28.3%→25.1%, 3.2%p▼)과 광주·전라(27.8%→26.1%, 1.7%p▼), 60대 이상(11.0%→9.3%, 1.7%p▼), 가정주부(21.5%→14.0%, 7.5%p▼), 진보성향(47.8%→37.8%, 10.0%p▼)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8%로 2.3%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대구·경북(20.1%)에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며 1위를 지켰고, 60대 이상(23.1%)에서도 3.3%p 하락했지만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경기·인천(12.1%→7.1%, 5.0%p▼)과 부산·경남·울산(21.7%→15.5%, 6.2%p▼), 20대(6.1%→1.5%, 4.6%p▼), 자영업(16.3%→13.1%, 3.2%p▼)과 가정주부(17.6%→14.9%, 2.7%p▼), 새누리당 지지층(28.4%→24.3%, 4.1%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간 격차는 1.8%p 벌어진 13.2%p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은 0.6%p 하락한 10.3%로 3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7.4%→12.5%, 5.1%p▲)과 서울(12.9%→14.4%, 1.5%p▲), 50대(6.1%→8.8%, 2.7%p▲), 노동직(8.5%→12.3%, 3.8%p▲), 무당층(11.9%→14.7%, 2.8%p▲)에서 오른 반면, 광주·전라(23.4%→13.9%, 9.5%p▼)와 부산·경남·울산(9.6%→7.0%, 2.6%p▼), 20대(14.3%→10.4%, 3.9%p▼), 학생(19.7%→9.6%, 10.1%p▼)에서는 내렸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 간 격차는 1.7%p 좁혀진 0.5%p로 나타났다.

주중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이완구 총리는 1.3%p 상승한 8.0%로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5주 만에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7.4%로 0.2%p 상승했으나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몽준 전 대표는 0.1%p 상승한 6.6%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이 0.1%p 하락한 6.3%로 7위, 주중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언론 노출 빈도가 잦았던 홍준표 지사가 1.2%p 상승한 5.7%로 8위, 남경필 지사가 0.9%p 오른 3.9%로 9위, 안희정 지사가 0.5%p 상승한 3.7%로 10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13.3%.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4.4%로 2.8%p 하락했으나 35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은 0.2%p 오른 9.0%로 6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완구 총리는 1.5%p 상승한 8.6%를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정몽준 전 대표는 0.2%p 오른 8.0%로 한 계단 내려앉아 4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지사는 1.0%p 상승한 7.6%로 5위를 유지했고, 남경필 지사는 1.4%p 상승한 4.5%로 한 계단 올라서며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원내대표가 1.0%p 하락한 3.7%, 원희룡 지사가 0.3%p 오른 3.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40.9%.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0.8%p 상승한 29.1%로 7주 연속 선두에 올랐고, 박원순 시장은 2.3%p 하락한 10.9%로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0.7%p 하락한 8.9%로 3위를 이어갔고, 김부겸 전 의원은 0.4%p 하락한 8.1%로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사는 0.7%p 상승한 6.3%로 5위를 기록했고, 이어 정동영 전 장관이 0.2%p 하락한 3.5%, 정세균 고문이 0.9%p 상승한 3.4%, 우윤근 원내대표가 1.6%로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28.3%.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0%, 자동응답 방식은 6.0%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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