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위원장 체제 변경 후 새누리당 지지율 최고치 27.5%기록..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희상 비대위 출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1월 4주차(26~30일)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전 주 대비 2.7% 하락한 35.9%, 새정치연합은 5.3%p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약 3년 전인 2012년 2월 3주차(32.6%) 이후 최저치이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작년 7·30재보선이 있었던 작년 7월 5주차(28.2%)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격차는 8.4%p로 지난주 16.4%p에서 8.0%p 좁혀졌는데, 문창극 총리 지명 후폭풍이 거셌던 작년 6월 3주차(4.1%p) 이후 최저 격차로 7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9.8%.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6일(월) 전 주 주간집계 대비 3.1%p 하락한 35.5%로 출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치(29.7%)로 떨어졌던 27일(화) 35.4%로 하락했고, 28일(수) 36.6%로 반등한 후, 29일(목)과 30일(금) 이틀간 36.1%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거의 전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부산·경남·울산(44.8%→37.3%, 7.5%p▼)과 서울(38.8%→33.0%, 5.8%p▼), 40대(30.5%→23.4%, 7.1%p▼)와 20대(25.9%→20.0%, 5.9%p▼), 무직(58.0%→48.4%, 9.6%p▼)·자영업(51.1%→43.3%, 7.8%p▼)·사무직(27.4%→23.1%, 4.3%p▼), 중도성향(30.2%→25.7%, 4.5%p▼)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6일(월) 전 주 대비 5.4%p 상승한 27.6%로 시작, 27일(화)에는 29.6%까지 올랐고, 28일(수) 27.3%, 29일(목) 26.5%, 30일(금) 26.0%로 3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의 주간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16.5%→24.5%, 8.0%p▲), 경기·인천(21.7%→27.8%, 6.1%p▲), 대구·경북(11.5%→16.4%, 4.9%p▲)과 서울(24.0%→28.8%, 4.8%p▲), 20대(24.3%→37.8%, 13.5%p▲)·30대(26.8%→34.1%, 7.3%p▲)·40대(24.6%→30.9%, 6.3%p▲), 자영업(17.9%→29.2%, 11.3%p▲)·사무직(26.4%→36.4%, 10.0%p▲)·학생(25.4%→34.7%, 9.3%p▲)·무직(11.5%→17.9%, 6.4%p▲), 중도(30.4%→36.4%, 6.0%p▲)·진보(41.6%→46.5%, 4.9%p▲)·보수(4.6%→8.6%, 4.0%p▲) 성향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9%p 하락한 32.2%(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2.5%)로 집권 후 최저치를 3주 연속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60.1%(매우 잘못함 40.9%, 잘못하는 편 19.2%)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2주 연속 40%대를 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3.7%p 벌어진 -27.9%p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7%.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26일(월) 전 주 주간집계 대비 4.0%p 하락한 30.1%로 시작, 비서실장과 측근 비서관 3인방 유임에 대한 악화된 여론, 연말정산 후폭풍 등으로 27일(화)에는 29.7%를 기록하며 집권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방문 등 현장 민생행보가 이어지며 28일(수) 31.5%, 29일(목) 33.4%, 30일(34.9%)로 3일 연속 반등, 30%대 중반을 회복하며, 주간집계는 32.2%로 한 주를 마감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집계는 전 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3.6%→37.3%, 6.3%p▼), 서울(35.3%→29.6%, 5.7%p▼), 부산·경남·울산(36.7%→31.9%, 4.8%p▼)에서 하락폭이 큰 반면, 대구·경북(45.4%→48.9%, 3.5%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20대(20.6%→16.5%, 4.1%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직업별로는 자영업(43.5%→37.5%, 6.0%p▼)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61.1%→56.7%, 4.4%p▼)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이번 주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함됨에 따라 문재인·박원순 2강, 김무성·안철수·이완구 3중, 정몽준·김문수·안희정·홍준표·남경필 5약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1위는 문재인 의원이 0.8%p 오른 17.5%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당대표 후보 유세 효과로 3주 연속 상승세에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서울, 광주/전라에서는 올랐으나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20대에서는 하락했고,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사무직에서는 올랐으나 학생에서는 내려갔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상승했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 및 보수 성향에서 상승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p 하락한 14.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작년 서울시장에 재선된 직후 박 시장이 3주 연속 타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3.5%p 하락한 9.7%로 3위를 유지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상으로 지지층이 잠식된 것으로 보이는데, 2위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5.6%p로 벌어졌고 4위와는 불과 0.5%p로 좁혀져, 선두 3강 체제를 이탈해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김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작년 7·14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전인 7월 2주차(7.0%) 이후 처음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p 오른 9.2%로 4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7.9%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올랐다. 이완구 후보자는 고향인 대전/충청/세종에서 20.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20.1%)에 이어 18.7%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김 대표를 위협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13.7%, 60세 이상에서 13.4%를 얻어, 김무성 대표(50대 15.7%, 60세 이상 16.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0.2%p 상승한 6.3%로 2주 연속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이 0.9%p 하락한 4.9%로 7위, 안희정 지사가 1.1%p 하락한 4.6%로 8위, 홍준표 지사가 1.9%p 하락한 4.5%로, 9위, 남경필 지사가 0.1%p 하락한 3.8%로 10위에 랭크에 랭크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16.9%.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3.1%p 하락한 12.5%,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5.3%p 오른 9.7%로 7위에서 2위로 다섯 계단 올랐다. 김문수 위원장은 0.9%p 하락한 8.3%로 한 계단 내려앉아 3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지사는 0.7%p 하락한 6.3%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0.4%p 오른 5.2%로 5위를 이어갔고, 정몽준 전 대표는 2.8%p 하락한 4.8%로 세 계단 내려앉은 6위에 머물렀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1%p 상승한 4.6%, 유정복 시장이 0.8%p 오른 2.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5.7%.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2.4%p 상승한 20.5%로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한 주 만에 1위 자리를 회복했고, 박원순 시장은 2.1%p 하락한 16.4%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0.9%p 오른 10.6%로 3위를 유지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6.7%로 0.3%p 하락했지만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1.2%p 하락한 6.4%로 한 계단 내려간 5위를 기록했고, 정동영 전 장관이 0.3%p 오른 3.3%, 정세균 고문이 0.4%p 하락한 2.5%, 김영환 의원이 0.6%p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2.1%.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2%, 자동응답 방식은 7.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는 일간 및 주간 정례조사에서의 대선주자 지지도와는 별개로, 2015년 1월말부터 월간 단위로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 조사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포함하여 조사하여, 경제성장, 경제민주화, 인권증진, 민주주의 발전, 통일 등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반적 적합도 조사결과까지 도출합니다. 이 조사를 통해 유권자들께는 차기 대선에 앞서 합리적 판단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의 단순한 인기투표 위주의 대선 여론조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심층적 접근과 분석으로 정치 선진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2015년 1월 19대 국가과제 실현 전반적 적합도 조사 결과◈
1위 문재인(24.8%), 2위 반기문(21.4%), 3위 박원순(13.0%), 4위 안철수(6.7%), 5위 김무성(6.2%), 6위 김문수(5.7%), 7위 이완구(5.1%), 8위 정몽준(3.7%), 9위 안희정(3.5%), 10위 홍준표(3.0%)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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