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수출하는 ‘한국 정부의 MICE 성공 비결’

대한민국 정부의 마이스(MICE) 성공적 개최 노하우가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관광부 공무원과 언론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의 회의를 통하여 아프리카로 수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11. 10. 8. ~ 14., 경주)’의 성공적 개최 비결을 배우러 온 차기 유엔세계관광기구 공동 개최국인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관광 공무원, 언론 등을 대상으로 6월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문화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이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제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는 한국의 IT 기술력과 전문 국제회의(컨벤션) 기획사(PCO: 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ation)를 활용하여, 체계적인 회의 진행,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 누리소통망 서비스(SNS)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 독창적인 프로그램 기획 등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회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가 1주일 이상 동 기구의 행정·재정적인 문제에 집중하여 의제를 다양화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고려하여, ‘문화·관광·체육을 통한 경제성장 및 새천년개발목표 달성(Fostering Growth and the Achievement of the MDGs through Tourism, Culture and Sports)’에 관한 ‘장관급회의’를 별도로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는 유엔(UN)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 대 교수가 좌장으로,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 부사무총장이 특별 연사로 초청되었으며, 지난 10년간 개최된 총회 중 가장 많은 관광 장관(총 42명)이 참석하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였다. 장관급회의 직후 한국은 3시간 만에 회의장 구조를 변경하여, 당시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 및 국제기구 관계자에게 한국의 높은 현장 적응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방한하는 짐바브웨와 잠비아 대표단은 △안전 및 보안 △의전(protocoal) △홍보 △언론 방송 △정보 및 통신기술 △행사 상세계획 및 전문 국제회의 기획사(PCO)를 통한 행사관리 등 각 분야에 대해 한국 측에 질의하고, 이들을 배워갈 예정이다.

정부는 2009년 마이스 산업을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17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펼쳐, 2011년, 국제연합협회(UIA)에서 발표한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6위 국제회의 개최국으로 부상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한국의 수준 높은 마이스 개최 비결을 세계로 수출함으로써 관광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서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차기 제20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는 2013년 8월경 짐바브웨와 잠비아가 공동으로, 양국 접경 지역인 빅토리아 폭포 인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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