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지구정보시스템센터(GISC 서울)’ 세계기상기구로 부터 유치 승인

세계기상기구(WMO)의 승인을 통해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6월 27일  세계 6번째로 전 세계 기상자료 수집·유통의 허브인 ‘전지구정보시스템센터(이하 GISC)’를 서울에 유치하게 되었다.(이하 GISC 서울)

* 독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6번째 유치국

6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4차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에서는 기상청의 기상기술 수준과 국제 IT 센터 운영능력, 안정성 및 보안,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외 GISC 간 연동 등 100여 가지의 세밀한 검증을 거쳐, 6월 27일(현지시각)에 ‘GISC 서울’ 승인을 확정하였다. 이로 인해 기상청은 전지구자료교환 허브로써 전세계 기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유통하고 세계기상정보통신에 대한 기술 및 정책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기상청은 1956년 세계기상기구에 가입한 이후, 그동안 전세계 기상자료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허브인 일본, 중국의 협조를 경유해야 하였으나, ‘GISC 서울’ 유치로 세계기상자료를 직접 관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국가에 기상자료를 공급하는 기상강대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WMO(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 가운데 조석준 기상청장
이번 GISC 서울 유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보제공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는 일기예보와 기후변화 연구 등에 필요한 세계 각국의 기상·기후자료를 실시간 확보함으로써 지역상세 수치예보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GISC 서울 유치’를 통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 세계 기상자료를 검색하고 받을 수 있는 웹 포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기상산업 분야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산업, 경제활동을 하는 우리 국민에게 우선적인 정보전달, 활용이 가능한 글로벌 맞춤형 기상정보서비스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상청은 향후 전지구 기상자료교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표준 운영체계 구축, 국내외 자료수집생산센터 지원 및 센터 운영 고도화를 추진하여 ‘GISC 서울’의 운영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GISC서울’ 유치로 기상청은 ① 전지구 기상예측 능력 향상, ② 기상산업의 해외 진출 강화를 통한 기상영토 확장 ③ 국제무대에서 기상·IT-Korea의 역량 과시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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