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출판교육원 이기성 원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국내 교과서출판의 선구자 도서출판 장왕사 이대의(1919~2018) 회장의 장남인 신구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한국사이버출판대학의 출판학과, 인쇄학과, 디자인과 등에서 강의했던 이기성 교수는 지난 2011년 정년퇴임 후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을 개원했다. 국내 출판계의 발전을 앞서서 견인해온 이기성 원장은 그간의 공로로  체신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한인쇄문화협회 특별상, 한국출판학술상, 한국출판학회상(저술/연구부문), 교육부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두 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수훈했으며, 대한민국 출판문화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이기성 원장 희수기념문집 봉정식
이기성 원장 희수기념문집 봉정식

금년 77세(희수)를 맞는 이기성 원장에게 제자들이 5월 15일 스승의날에 ‘희수기념문집’ 봉정식을 하려고, 그간 이 원장이 발표한 컬럼 중에서 77개를 선택하여 문집을 출판했다. ‘경기중학교 시절, 라디오 조립에 미쳐 지내던 엉뚱발랄 발명가 지망생’, ‘경기고등학교 시절, 잠시라도 틈만 나면 운동하던 몸짱 기계체조 선수’,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ROTC 통역장교 경험으로 출판연구 해외 전도사’, ‘도서출판 장왕사 말단 편집자에서 상무이사까지 승진했던 출판 전문가’, ‘장왕사 계열회사 참치잡이 외항선 책임자로 오대양 육대주를 누볐던 마도로스’, ‘3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컴퓨터는 깡통이다>>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 ‘라디오방송에서 컴퓨터통신으로 실시간 방송하던 인기 절정 팟캐스터’, ‘PC통신 엠팔 활동하면서, 한글 코드 표준화를 이루어낸 제2의 훈민정음 창제자’, ‘세계 최초로 전자출판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교육한 전자출판학의 아버지’, ‘도자기 활자 재현 및 문화부 한글 서체와 순바탕체를 개발한 한글 폰트 전문가’가 ‘희수기념문집’ 뒷표지에 있는 이 원장의 소개문이다. 

창립11주년기념식-회원들과
창립11주년기념식-회원들과

창립 11주년을 맞는 한국전자출판교육원은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출판의 목적대로 우리 역사를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교육시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일깨우고, e-book 콘텐츠의 설계와 전자출판의 이론과 실무를 가르쳐 출판업계에 꼭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요출판특강’, ‘전자출판창업특강’, ‘한국 출판 역사’, ‘한글폰트 디자인’, ‘한글통신 출판’, ‘전자출판’ 등의 출판과목으로 구성됐다. 

희수기념문집은 한글 활자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일본 츠쿠바대학교 류현국 교수의 ‘지(知)의 메신저! 한국 전자출판 선구자 이기성 박사님’이란 제목의 ‘축하의 글’과  제1부 즐거운 인생 여행, 제2부 행복한 출판 교육, 제3부 이로운 한글 폰트, 제4부 유익한 출판문화로 구성됐고, 학위논문을 지도한 제자들 명단과 논문 목록이 첨부되어 있다. 희수를 맞은 이기성 원장은 앞으로도 학술 서적 집필에 매진함은 물론, 한국인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정체성을 살린 출판학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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