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방송 '사마귀 유치원', "풍자 없는 나라 만들자" 개념발언

'사마귀 유치원' 9개월만에 폐지 "풍자가 필요 없는 나라되길"

굵직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매 방송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사마귀 유치원’의 마지막은 개그맨들의 애환으로 장식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 마지막 회에서 최효종은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며 “힘들게 아이디어를 내 코너를 만들면 ‘이 정도는 나도 한다’ 얘기가 나온다. 또 새 코너로 나오면 음성이 이상하다고 한다. 타고난 걸 어떻게 하나”라고 일갈했다.

“정범균만 해도 유재석 닮았다는 얘기가 계속 나온다. 이렇게 생긴 걸 어떻게 하나?”라는 것이 최효종의 설명. 이어 조지훈의 성인동화 완결판과 박성호의 “이제부터 남남이다” 발언이 코너의 마지막을 알린 가운데 사마귀 선생님 정범균은 “풍자 없는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이며 코너와의 이별을 고했다.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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