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발전 토론회의 첫 결실… 쾌적한 수유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인테리어 개선, 에어컨 설치 등

서울시, 야구발전 토론회의 첫 결실… 잠실 야구장 수유실 개선 공사 완료

- 수유실 활성화, 여성이 행복한 야구장 조성을 위해 지속적 시설개선 추진

서울시는 야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두 프로야구 구단과 협의하여, 그간 이용자가 많지 않고 관리가 허술했던 잠실야구장 내 수유실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먼저 창문이 없어 답답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았던 수유실에 미닫이 창호를 설치하여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공기 정화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수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재 소재로 내부 인테리어를 하여 따듯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했으며, 특히, 영유아를 둔 주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밝은 벽지로 도배를 하여 더욱 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모유를 수유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이번 수유실 개선 공사는 지난 6월 4일 야구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개최한 ‘청책워크숍’에서 아이를 안고 온 한 주부의 요청에 따른 즉각적인 첫 번째 조치이다.

당시 토론회에서 민원을 제기한 주부는 야구관람을 하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야구장에 왔다가, 잠시 모유수유를 위해 수유실을 찾았다가 수유실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에 놀랐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생각만 바꾸면 금방 고칠 수 있는 것도 많은 것 같다. 서로 힘을 합쳐서 구장을 만들고 관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이번 ‘수유실 곰팡이’ 문제와 같이 즉시 개선 가능한 작은 일부터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곳에서 야구관람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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