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최근 해양레저 산업의 활성화와 세계 해양레저 시장 진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레저선박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레저선박의 소재로는 물성이 우수하고 경량선체의 제작이 가능한 FRP(Fiber Reinforced Plastic) 복합재료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FRP 복합재료로 제작되는 레저선박의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계기술 개발이 중요한 연구개발 목표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송명수 대표
송명수 대표

이런 가운데 FRP 선박건조 전문기업인 ㈜경동레저산업(대표 송명수)이 축적된 현장경험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탄탄한 기술력으로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경동레저산업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350마력 구조용 엔진 2개를 장착해 선박을 건조한 곳으로 지난 20여 년간 선외기, 낚시선, 어선, 레저보트 등 다양한 몰드로 여러 종류의 배를 각 용도에 최적화된 기술로 생산하며 업계를 선도하며 매년 50척 이상 진수하고 있다. 송명수 대표는“단순한 배가 아닌 사람을 위한 배를 만들어야 한다. 경동레저산업은 바다의 해저지형이나 파도의 높이, 날씨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몰드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튼튼하고 안전한 구조를 적용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레저선인 크루즈선 등 보다 큰 규모와 수요 있는 선박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과 2천여 평 규모의 해양 펜션 사업도 추진, 본격적으로 해양레저산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중소기업으로서 벤처기업에 등록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7.93톤 우리호
7.93톤 우리호

국내 최초로 선박 몰드 분야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기술로 구조용 엔진을 2개 탑재한 350마력의 선박을 제작해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던 경동레저산업은 타 업체들이 톤당 2,500만 원대에 판매하는 FRP 선박을 1,800~2,00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납기일을 준수하며 A/S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외국으로부터 발주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송명수 대표는“경동FRP조선소의 FRP 선박은 강도와 성능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일정한 조건에서 선박의 용도와 동해· 서해· 남해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조된다. 때문에 해면과의 마찰 저항이 적고 선박의 안정성이 뛰어나며 내구성과 내화성, 표면 강도가 우수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연비가 좋고 속도가 빠르다”고 전했다.

5톤 기루선 샤크리호
5톤 기루선 샤크리호
3톤 기루선 카리스호
3톤 기루선 카리스호

한편 경남 함안군과 경남 마산합포구 등 지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힘든 가정을 위한 쌀 기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화공연 관람 등 해마다 1,500~2,000만원이 넘는 기부 등 다양한 곳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소임을 실현하며 몸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오고 있는 송명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지난 4월9일 함안군 칠원읍칠원읍사무소를 방문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칠원읍의 어려운 세대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명수 대표는“이번에 마련한 기탁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전달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6자 선외기 경성호
26자 선외기 경성호

차별 없이 내국인 근로자나 외국인 근로자도 거의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살피며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있는 송명수 대표는 “조선소가 바쁜 시기에는 직원들이 휴일도 없이 자율적으로 참여근무를 하며 자신의 일처럼 동참해온 덕분에 업무 하청 0%로 직원들로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곧 하청 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의 전문성, 하자문제를 비롯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완벽한 선박을 건조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실용과 안전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아무리 업계가 힘들고 경영난이 있어도 절대 제품으로 장난치지 않는다. 이것은 저와의 약속이자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지식기반사회로의 진전에 따라 국가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육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국가경제적 비중이 높고,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혁신의 주체이자‘고용없는 성장’시대의 일자리 창출자,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자로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다.

창의적인 사고방식과 혁신정신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해가고 있는 (주)경동레저산업.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등기업이 되겠다는 송명수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국가의 미래와 산업경쟁력에 직결된다.”며 “경제다각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향후 지속가능한 국가경제성장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