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하다"

지난 5월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는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쳐
리지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쳐

사고 이후 자숙 중에 있는 리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SNS 라이브를 통해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하다"는 글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그녀는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하며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라며 현재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를 전했다.

또한 그녀는"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안 켜려다가 라이브를 켠 것"이라며 오열했다. 리지는 마지막으로  "더 이상...인생이 끝났다"라고 말하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