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박수희 기자] 현재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를 대체 할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일환으로 독일, 스웨덴과 미국의 도시들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100%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재생에너지가 활성화 된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이러한 계획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특히 독일은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지역과 소도시가 무려 74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독일의 작은 농촌마을인 '윤데' 라는 곳에서는 축산분뇨와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화를 이뤘으며, 마을과 주변 지역에 필요한 전력의 2배 이상을 생산하면서 지역난방에 필요한 열의 7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이 이뤄냈다는 것보다 이 모든 것들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에 의해 이뤄진 점이라는 것이 더욱 놀라울수밖에 없다. 이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에너지 문제의 해결책을 담은 자신들의 구상을 보내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스웨덴 북부의 작은 도시인 '셸레프테오' 역시 '윤데'와 마찬가지로 주민공동체가 소유한 발전소를 통해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 낸 곳으로 이곳의 발전소는 2020년까지 국가의 에너지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스웨덴의 계획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 피커 / 독일의 작은 마을 윤데(Jühnde)

미국 또한 100% 재생에너지 도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은 2014년 이래 미국 내에서 최초로 100% 지속가능한 에너지만 사용하고 있다. 벌링턴은 전력의 42%를 우드칩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탄소제로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발전소 자체의 공기 성분 관리 장비를 이용해 대기오염을 주 기준치의 10분의 1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머나먼 나라에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우리정부도 지자체와 함께 재생에너지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을 목표로 전력자립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원 별 설비 목표를 설정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변화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사진 : 피커 / 스웨덴 북부의 작은 도시인 셸레프테오(Skellefteå)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만이 아닌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신재생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앞선 에너지 선진국의 모습을 밟을 날이 올 것이다.

사진 : 피커 /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Vermont, Burl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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