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디스패치는 8일 권민아와 지민의 대화록을 공개했다.

현재 권민아는 한 방송에 나와 '지민에게 꿈에서 사과받았다.'는 등 과거사를 언급했으나 디패가 공개한 둘의 대화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대화록에 따르면 권민아와 지민은 갈등이 공개되기 두 달 전 문자로 "더 이상 아픈 일 생기지마. 건강하자. 고마워 언니. 나 안아줘서", "사랑해 민아야"라며 다정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이후 지민과 AOA 멤버들은 권민아의 집으로 찾아갔으며 지민은 "내 잘못이다. 모두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권민아는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 "기억도 없는데 무슨 사과냐"며 받지 않았다.

탈퇴맴버인 초아도 그 집에 함께 있었다고한다. 초아는 AOA에서 나가겠다는 지민에게 "네가 나간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서운한 게 있다고 하면 들어"라며 "우리 스케줄 정말 살인적이었다. 네가 예민한 걸 민아한테 풀었을 수도 있고 또 민아가 예민할 때 네가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상황을 중재했다.

지민은 "나는 내 입장에서 잘 되라고 그랬던 걸로 기억했다 그래서 잘못됐단 걸 인지 못했다"고 사과했고 혜정은 "언니가 기억 안 나서 민아가 분이 안 풀리는 거 같다. 언니 기억하고 사과하든지 해라"라고 말했다. 민아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냐"고 밝혔다. 이에 초아는 "그 시기에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라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네가 되게 여린 애지 않냐. 내가 너한테 얘기를 하면 얘기를 안 들어서 '얘가 안 듣는 애구나'하고 사실 약간 포기했다. 그런데 지민이는 거기서 뭐라고 하면 네가 잘 따라오니까 그게 맞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게 사실 아닌 건데"라고 두 사람을 감쌌다. 상황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두 사람의 갈등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내용은 권민아는 지난 5월까지 지민에게 문자를 보냈으며 내용은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나 패러 와야지", "신지민 간땡이 어디 갔냐. 와라 이 XX아", "너희 어머님은 남의 딸이 지 딸 때문에 죽니 사니 하는데 죄책감도 없으시냐" 등의 문자였다.

현재 공개된 대화록의 진위여부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둘 사이는 오랜 갈등을 겪었으며 그동안 권민아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다. AOA 전 멤버들의 그 날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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