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김영길 기자] 최근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방송인 박수홍이 법적고소 예고에 이어 김용호가 전한 자신의 사생활 폭로, 즉 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하여 사실이면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9일 박수홍은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가세연 김용호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제보받았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데이트 폭력이 있었다는 의혹을 주장했다. 이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용호의 말만 듣고 박수홍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박수홍에 대한 진실요구를 촉구했다.
현재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만을 인용하여 정확한 증거없이 앞선 폭로는 문제에 소지가 다분하다. 이에 방송인 박수홍은 사실이 아닐경우 엄청난 이미지 타격에 심리적인 고통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수홍은 현재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했다며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의혹을 제기한 여론에 당부를 부탁했다.
박수홍은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며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1991년 데뷔 후 3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그 끝에서 친형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형사상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 이후 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저로서는 견디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은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달라”며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 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전했다.
현재 사실관계를 떠나 유명인들에 뒷조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폭로하고 있는 김용호에 대하여 도를 넘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버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다른사람을 이용하지말라'는 댓글과 '보기불편하고 궁금하지않다.' 는 등 누리꾼들은 이러한 폭로 영상에 대한 불편한 뜻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