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봉뺑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가평에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바게트 달인이 있다. ‘르봉뺑 장동욱 달인’의 빵 중에서도 단연 인기 있는 메뉴는 ‘연유 쌀 바게트’가 연일 화제다. 언론사 혁신기업·제과제빵 부문 수상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모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빵지순례 명소가 됐다.

프랑스어로 ‘좋은 빵’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르봉뺑’은 전국에 지역별 유명 빵집이 있는데 그곳에 빼놓을 수 없는 한곳이 가평을 대표하는 달인 빵집이다.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연유 쌀 바게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인구가 감소한 최근에도 여전히 평일 200개 이상, 주말 400개 이상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쌀가루로 만든 반죽을 상온에서 발효시킨 다음, 구운 멥쌀을 덮어 마치 누룽지같이 겉 반죽의 바삭한 식감과 속반죽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에 직접 개발한 연유 크림까지 더 해지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사로잡는 연유 쌀 바게트가 완성된다. 이곳은 빵 종류가 많지 않지만 모든 빵에 화학재료를 넣지 않고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고급 밀가루를 사용하고, 케익에도 동물성 생크림만을 사용한다. 엄선된 재료로 빵을 만들어 먹어도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건강빵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수개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르봉뺑라떼(가평잣라떼)도 인기를 얻고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잣 크림과 커피가 조화를 이뤄 맛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장동욱 대표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통해 진심을 담아내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평의 대표 빵집으로 거듭나고 있는 ‘르봉뺑’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4월에 백화점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10월경 매장을 증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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