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 즉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운명은 존재하는가? 누구에게나 타고난 운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때때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마치 잘 짜여진 계획처럼 다가오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즉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운명의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사주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연의 이치 속에서 존재와 운명을 탐색하고자 한 인류의 노력은 아주 연원이 깊다. 별자리로 보는 점성술, 수상과 관상, 풍수지리 등 인류가 고안해 낸 다채로운 운명론 가운데 사주명리학은 단연 독보적이다.

안희성 교수
안희성 교수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 안희성 교수가‘운명을 운전하는 삶의 기예’를 설파하고 있다. 안 교수는 수리성명학과 곡획작명법을 넘어 사주에 맞는 소리와 기운값을 찾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구성, 손금, 주역, 성리학풀이, 육임 등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탁월한 국내 성명학 분야의 권위자다. 사주명리학의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인간의 운명을 이해하는 학문’으로 정립해 가고 있는 안 교수는 “사주명리학은 우주 대자연의 이치 속에서 자연의 법칙에 일부로 존재하는 인간운명을 이해하는 학문”이라며“즉 자기 자신을 찾고 알아가는 학문으로 사주명리학은 스스로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음양오행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몸과 우주, 그리고 운명을 하나로 관통하는 명리학은 과거 국가의 대소사를 가리는 중책으로 막중한 책임을 다한 학문으로 조선의 헌법인 ‘경국대전’에는 과거시험을 통해 명리학자를 뽑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던 제도권 안의 고급학문이었다. 이는 곧 왕의 정치에도 명리학을 활용했다는 근거로 이처럼 고급학문으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충분함에도 오늘날 미신이라는 오명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근래에 사주명리학의 이론적 논리를 인정받고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대학의 정규 학사과정, 석.박사과정, 생활교양, 사회교육원, 문화센터 등에서 개설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무분별한 난립으로 선입견으로 그 이치가 퇴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희성 교수는“명리학은‘Yes냐 No냐’를 가르면서 인생을 점치는 미신도 아니고 점술학도 아니다. 현대 명리학의 학문적 영역은 상담학에 속한다. 명리학은 사주팔자를 중심으로 성격, 건강, 적성, 대인관계 등 타고난 개개인의 특성과 운의 흐름 등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처럼 인생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이 학문을 접하는 사람은 자기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고 대인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나를 알고, 타인을 알자’는 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상호보완적인 학문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희성 교수는 개론강의와 더불어 실습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호응이 높고 역학분야 중 육효강의와 성명학을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기존작명법은 이름 자체가‘길하다’혹은‘흉하다’라는 큰 흐름을 제시할 뿐이었지만 안 교수가 감정하는 방식인 한글 소리의 값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안 교수는“한글소리 값으로 이름을 살펴보면 그 해에 일어나는 일, 그리고 사람의 일생, 어떤 성격으로 살아가는지, 주변 사람과의 관계까지 내다보고 알 수 있으며 이름에 따르는 운명을 사람의 사주팔자 보듯이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생 부르고 듣는 이름을 제대로 된 성명학을 기초로 음양오행의 원리와 사주명리학적 분석을 통해 작명한다면 성공적인 미래를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어떤 이름을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10여 년간 강의하며 후학들을 양성해 온 안 교수는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에서도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대기업, 시청, 구청 등 관공서에서도 꾸준히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성명학을 중심으로 주역, 명리학, 육효 등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정립을 해왔으며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비결원’에서도 개인 교육 및 상담을 꾸준히 하며 난해한 명리학을 기초 삼아 체계화된 성명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홍익인간’과‘선비정신’을 강조하는 비결원은 전국에서 가르침을 찾아 방문하는 이들에게 정도를 향해가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정평이 나 있으며 내담자들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명리학은 이제 우리 실생활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대형 서점가에는 역학 코너가 따로 있으며 적지 않은 역학서적 중에서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이다. 그만큼 접하는 사람이 많고, 공부를 한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안희성 교수는 “사주명리학은 학문을 위한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운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한 학문이다.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자 나침반 역할을 하는 등대 같은 학문이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학문이기는 하나, 전문가의 길을 가려면 남다른 특별한 기운을 타고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주명리학의 전문화, 학문적 접근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내담자의 삶의 궤적을 탐구하며 삶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안희성 교수. 안 교수는“사주명리학은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학문이기에 사주명리학자 및 작명가, 역술인들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꾸준한 자기 성찰과 수양으로 멈추지 않는 배움의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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