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 박말희 기자]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해양오염에 심각한 수준으로 세계각국은 해양쓰레기 제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해변에서 10m길이의 향고래가 죽어 발견 된 적이 있다. 무게 6t인 이고래의 사인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주원인으로 배속에서 29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는 소식에 해양오염에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적이 있다. 그밖에 거북이 등껍질이 플라스틱 쓰레기에 끼인체로 성장해 원형모양에 거북이 등모양이 기형상태로 자라서 원래 모습을 찾을수 없을 정도로 흉칙한 모습을 하고있었다.

이처럼 해양쓰레기는 바다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나아가 해수 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환경오염은 곧 인간들에게 치명적으로 재해로 되돌아 올 수 있다.

해양오염을 막기위해 정부는 해양정화나 바다에 오염된 폐기물들을 주기적으로 수거하지만 일차적으로 시민들의 바다를 생각하는 인식 변화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대형 산업폐기물 등 무단 투기하는 기업들은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감독해야하며 해수욕이나 바다를 접하는 시민들 또한 함부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모여 엄청난 폐기물 덩어리로 몰려 올수 있기 때문에 항상 바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다에서 수거되는 폐기물 중 버려지는 쓰레기 외에 재활용 할 수 있는 새활용 재료도 있다. 비닐이나 오염된 플라스틱들은 수거하여 버려지지만 고철이나 유리, 등 원자재를 재공하면 사용이 가능한 쓰레기들도 있다.

이런 해양쓰레기 중 유리같은 재질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차이나 해수표면에 마찰로 인해 마모되어 얼핏보면 작은 조약돌로 보인다. 이러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재가공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분들이 늘고 있고 관광지나 상업화시켜 업사이클링하는 기업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자료: 바다보석 / 블라디보스톡 유리해변
자료: 바다보석 / 블라디보스톡 유리해변

블라디보스톡에 가면 버려진 유리 조각들이 모여 유리해변을 이루고 있는 유명 관광지가 있는것 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하고 있지만 사실 버려진 해양쓰레기 무덤이다.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 원천적인 목적이지만 이미 버려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도 중요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쓰레기들이 새활용 소재로 이용 될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바다의 폐기물 중 유리를 통해 쥬얼리, 장식, 소품 등으로 재가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 '바다보석'은 우경선 업사이클링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로 환경을 고민하며 새활용 자료를 갖고 재활용하여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를 모으는 취미활동을 비치코밍(beach combing)이라고 한다. 이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비치코머라고 한다. 바다보석에 쓰여지는 재료들은 모두 바다에버려진 쓰레기들이다. 해외 비치코머들이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집품은 바닷가에 버려진 특별한 유리조각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날카롭고 뾰족한 유리조각과는 모양 자체가 다르며 마모 된 유리 조각은 크리스탈 같은 보석모양을 하고 있다.
국내에도 비치코밍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서해 동해 바다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제주도에 많이 나타난다. 여행객들이 이뻐서 주어온 조약돌이 사실 버려진 유리 조각들 인 것이다.

자료 : 바다보석 / 쓰레기를 수거하며 비치코밍을 즐기는 국내 비치코머들.

이러한 재활용 재료를 모아노면 어릴적 갖고놀던 구슬같기도 하고 유리재질이기에 반짝반짝 빛나는 원석에 모습을 띄고 있다. 이를 전문 작가에 손을 거쳐 시글래스(비치코밍된 유리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 된 화려한 모습의 작품이 된다.
바다보석 카페 회원들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작은 활동의 시작이 지금은 바다의 쓰레기를 바다의 보석으로 바꾸는 마술같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죽어가는 해양환경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산업에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료 : 바다보석

 

 자료 : 바다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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