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전세계가 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태양, 바람, 수력 등 자연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넘어 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공급에 대한 기술력 또한 높은수준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자연적 지리적인 이점을 갖춘 나라별로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맞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는 지리적 이점으로 지열,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국가이며 최근 정책 및 규제 변화와 에너지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케냐의 재생에너지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케냐의 총 전력 생산량은 11,621GWh로 전년도(11,182GWh)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지열은 5,234.7GWh로, 전체 생산량의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인 45%를 차지하였으며 풍력과 태양광을 통한 전력 생산량도 2018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투르카나 풍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풍력을 통한 전력생산량은 2018년 375.6GWh에서 2019년 1,562.7GWh로, 4배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볼수 있으며 태양광 역시 가리사 태양광발전소 운영으로 13.7GWh에서 92.3GWh로 전력 생산량이 약 6.7배 증가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더운 기운이 많은 지리적 특성과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습득에 강세를 보였다.
케냐는 지난 2008년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으로 ‘비전 2030’을 발표하였다. 지금까지 3차 중기 계획 단계(MTP Ⅲ, 2018~2022) 추진 중이며, 2022년까지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원의 개발과 사용을 촉진하여 전력 발전 용량을 5,221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송전망 확대를 위한 송전선 건설, Last Mile Connectivity 프로젝트 시행을 통한 전기 확보, 재생에너지 자원 파악 및 자원 지도 개발, 에너지 연구를 위한 국가 전략 수립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발전차액지원제도(Feed in Tariff, FIT)를 법안에 추가한 ‘The Energy Act’를 채택·시행하여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반적으로 댐 저수지나 호수를 떠다니는 부력 구조물에 태양 패널을 설치한 부유식 태양열 발전소와 같은 최신기술을 도입하기도 하면서 케냐는 이를 나이바샤 화훼농장 상수원에 설치하여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형과 지리적인 이점을 모두 이용하여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은 케냐는 재생에너지 발전 현황이 매우 밝으며 미래에너지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이뤄내고 있다.
케냐의 다양한 에너지 정책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 전환 등 미래사회에 대한 공동체 의식으로 인해 깨끗한 지구를 만들고 보존하는데 더욱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 또한 본 받을 점이라고 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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