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H사장 자리에서 탈락한 SH공사 김세용 사장이 다가오는 퇴임을 앞두고 제 밥그릇 챙기는 듯한 승진인사를 감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SH는 지난 26일에 있었던 인사이동에서 김세용 사장 본인의 측근 이씨를 행안부 규정과 사규를 모두 위반하면서 까지 1급 승진 시켰다고 전했다. 1급으로 승진한 이씨는 김세용 사장과 같은 고려대 동문이며 변창흠 전 LH사장이 SH공사 재직시절 변사장 비서실장을 지낸 것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있다.

앞서 보도 된 H언론사에 의하면 1급 승진한 이씨는 인사과정에서 승진최소연한인 3년을 채워 기본경력 점수는 받을 수 있었지만, ‘초과경력’ 점수는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김세용 사장은 초과경력 점수가 없는 이씨가 승진 후보에서 밀려날 것을 우려해 인사대상자들의 경력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안부 규정과 사내규정을 위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한 인사처장을 전보조치 내리는 등 모든 일처리를 김세용 사장 임의대로 처리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퇴임 전에 자신의 최측근만을 배려한 선심성 승진인사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나며 관련 규정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포석을 깔아 논 것이 보고있다. 김사장이 처리한 독단적 인사에 대한 사후 조치에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H공사 김세용 사장
SH공사 김세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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