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차는 그 마음이 연꽃과 같다. 연꽃 향기는 만리를 퍼져가지만 그 향기는 맑고 향기롭듯이 차향 또한 그러하다. 맑은 차향은 내 몸과 마음에 남아 오래도록 함께하여 번뇌를 녹여 정신을 맑게 하여 깨달음에 이르게 하니 이런 까닭에 차와 선이 둘이 아닌 ‘다선일미’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고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선엽스님
선엽스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에 위치한 마음정원의 수제차명인으로 불리는 선엽스님은 한국의 계절약차를 통해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전하고 있다. 2003년 고창 선운사 말사인 정읍 유선사 성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불학승가대학원, 유마사 선학대학원 등에서 수행한 선엽 스님은 타고난 허약체질로 협심증과 소화불량 등 갖가지 질환과 보훈 병원법당 소임보다 병원바이러스에 감염되며 만성통증과 신경마비에 시달리며 투병했다. 이때부터 선엽스님은 산에서 자란 약초를 채취해 계절에 맞는 약차를 만들어 꾸준히 마셨다. 놀랍게도 협심증과 만성 통증과 두통, 소화 장애 등에서 벗어나며 차의 효능을 체감했다. 이후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약차를 알리기 위해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꽃과 풀 등을 재료로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끝에 200종이 넘는 약차를 개발, 해외에서까지 화제를 모았다.

‘2015년은 중국의 하이난에서 열린 세계보이차 대회에서 입상,2017-2018년은 차의 나라’ 중국에서는 한방약차와 한국의계절약차의 진가를 알고 중국관용매체 농업방송 CCTV 호식품에 초청해 화제가 되었으며, 2019년 봄 뉴욕 티벳하우스에서는 한국의 다도를 통한 헌다식으로 많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차 문화를 널리 알려 감동을 남겼으며 2019년 가을 미국강연 LA, 고려사와 스리랑카에서 운영하는 명상센터와 뉴욕 뉴저지 등에서도 차와 건강, 약차 만들기 등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국의 건강약차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또 약차를 이용한 디톡스 프로그램과 차 시연회 등을 선보이며 유명 화장품 회사로부터 약차를 이용해 ‘먹는 화장품’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선엽 스님은 마음정원을 운영하는 동시에 현재 불교신문에 ‘선엽 스님의 수제 약차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BTN 불교방송에서 ‘약차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근 출간한 ‘선엽스님의 힐링 약차’는 선엽스님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총망라한 책으로 약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약차가 우리 몸에 왜 좋은지, 또 약차를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등에 관해 소개하고, 우리 몸에 좋은 82가지 약차의 특징과 효능, 스님만의 약차 만들기 비법이 담겨 있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엽 스님의 약차 중 놀라운 기술은 바로 한방차이다. 누구나 쉽게 100도씨 물만 부으면 한방차가 5초 이내에 우러나며 한 봉지당 6리터 이상을 온 가족이 체질과 상관없이 우려 마실 수 있다. 차의 향과 맛, 그리고 체온상승효과로 많은 분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선엽스님은 “내 몸에 맞는 한 잔의 차는 몸과 마음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얻는 인생의 가장 큰 명약이다.”라며 “몸의 면역력을 돕는 한방차와 계절약차 몸의 해독을 돕는 다양한 약차,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주는 유자한방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은 건강을 챙기는 가장 단순하고도 쉬운 방법”이라고 말한다.

선엽스님은 차로 몸의 근간을 튼튼히 하고 마음을 정화하며 차 명상을 통해 더욱 세상을 평화롭게 승화시키고 싶다고 한다. 때문에 일상에서도 쉽게 명상할 수 있도록 VR기법을 활용해 명상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싶다고. 이를 위해 선엽스님의 명상의 숲과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도 항상 열어놓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약차, 다도 등과 관련한 강의에도 열정적이다. “앞으로 약차문화를 콘텐츠화 하는 것은 결국 산업화로 나아가는 길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며 이를 위한 다양한 차 법제 연구와 아카데미 교육은 기본”이라는 선엽스님은 “약차교육을 더욱 체계화해 하나의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차와 건강을 주제로 한 ‘티 트레이너’를 양성하며 약차체인점을 한국과 세계 전역으로 널리 확장하고 싶은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도공이 흙으로 오묘한 도자기를 빚어내듯, 문인이 밤 새워 쓴 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듯, 자연을 닮은 천연의 꽃약차로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건강하게 물들이고 있는 선엽 스님.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젊은 현대인들이 따뜻한 차 한잔으로 웃음과 여유, 휴식과 대화를 통한 희망을 잉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스님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사회 전역에 그 차향을 퍼뜨리길 기대해 본다.

네이버 블로그 ‘선엽스님의 마음정원’를 방문하면 선엽스님의 약차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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