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코로나 19로 야외 활동에 비상이 걸린 요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인기다. 그중 에서도 볼링은 1990년대 전국적으로 볼링 붐이 일며 ‘국민스포츠’라 불릴 만큼 두터운 팬 층을 보유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중스포츠였다. 이러한 볼링이 최근 들어 다시금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프로볼러에 도전하는가 하면 볼링 전문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볼링인구가 늘고 있다. ‘록볼링장’ ‘볼링펍’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볼링의 매력은 단연 스트라이크를 맞춰내는 경쾌한 소리다. 힘차게 던진 공이 굴러 10개의 핀을 무기력하게 쓰러뜨리는 희열은 사람들을 볼링에 쉽게 빠져들게 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남녀노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이기성 대표
이기성 대표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 인근의 핀헌터(대표 이기성)가 볼링에 캠핑을 접목, 볼링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곳은 4개의 레인을 갖춘 최신식 볼링장, 캠핑을 즐길 수 있는 3대의 카라반, 단체 손님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넓은 바베큐장, 볼링용품을 구매하고 지공도 가능한 샵이 공존한다. 볼링장을 2시간 예약할 경우 숙박 및 캠핑이 가능하며 캠핑 혹은 볼링만을 즐겨도 무방하다. 이기성 대표는 “볼링은 간편한 평상복 차림으로 볼링장에 비치된 공을 가지고 레인 위에서 결기를 펼치는 실내운동이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볼의 무게를 이용한 투구 동작으로 손과 발의 협응력, 상·하지의 균형적 발달, 순환 기능의 발달 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로볼러이자 핀헌터 프로팀 구단주도 역임하고 있는 이기성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유튜브에서 볼링 관련 콘텐츠를 제작, 구독자 4만에 육박하는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대중적인 운동이긴 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문 게 볼링이다. 제대로 갖춰진 자세와 점수 집계 방식 등 깊이 들어가면 복잡하다. 볼링 초보에서 고급자를 대상으로 이해하기 쉬운 이기성 대표의 볼링 강의는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영상으로도 볼링 레슨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볼링교본은 모두 외국에서 번역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기성 대표는 볼러들이 볼링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접 두 권의 볼링서적을 집필하기도 했다.

핀헌터는 볼링과 캠핑의 콜라보는 물론, 볼링시장에서 필요한 훈련도구 및 볼링용품도 제조, 유통하고 있다. 열악한 볼링용품 시장을 개선코자 이 대표는 볼링에 필요한 훈련도구를 국내 최초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 선수들도 핀헌터의 훈련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볼링공 전용 크리너 티슈는 인체에 해로움이 있던 기존 크리너를 보완한 제품으로 피부자극 테스트를 통과하고 휴대성와 편의성을 높였다. 핀헌터는 제품 출시 전 서포터즈들과 같이 연구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 성별, 볼링의 구질 및 실력차이에 따른 차별화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로의 수출의 길도 열었다.

프로 볼러로서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며 매번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이기성 대표. 핀헌터를 창업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주변의 만류도 심했으며 그 역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서 두려움이나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결국 시장개척에 성공했고 지금은 수많은 볼러와 캠퍼들에게 ‘볼러들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기성 대표는 “우리나라는 볼링 동호인 인구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생활체육으로서 볼링 인프라를 키워나가며 엘리트 스포츠로서의 볼링 인기를 더욱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배드민턴, 족구, 탁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공간을 더해 체육시설로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종합스포츠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핀헌터의 이기성 대표는 YNews에서 진행하는 ‘2021 가치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금번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며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도전하는 인물&단체를 조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핀헌터는 볼링과 캠핑의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높은 지지도를 얻으며 생활스포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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