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궁 호야만신 장수진 선생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 즉 자신의 삶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운명은 존재하는가? 누구에게나 타고난 운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인간의 노력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때때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나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이 마치 잘 짜여진 계획처럼 다가오는 것을 의식할 때가 있다.

만경궁 호야만신 장수진 선생

경제학자나 정치평론가 같은 전문가들은 연구와 경험을 통해 과거의 정보를 구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반해 무속인들은 영적 방법으로 과거와 미래를 짚어간다.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는 전문가나 무속인이나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과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 일산에서 현재 6년 차로 신을 모시며 어려움과 고난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만경궁 호야만신 장수진 선생이 그 주인공. 장수진 선생이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운명을 운전하는 삶의 기예’를 설파하고 있다.

장수진 선생은 “어려움과 고민이 많은 분들이 상담을 하러 오신다. 답답함을 토로하러 오는 분들이기에 우선 귀를 열고 고민을 많이 들어주고자 노력한다. 명쾌한 상담과 기도, 그리고 상호간의 믿음을 통해 내담자들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계속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건강에 대한 불안도 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장 선생을 찾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장 선생은 “상담하는 사람에 따라서 몸의 반응이 다르게 느낀다. 고통은 있지만, 사람의 안위를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자기 앞에 높인 운명에 감사하고 어려움에 있는 이들을 돕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주 만물의 기운은 본인의 입에서 나오기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주입하라”고 덧붙였다.

각각의 사연으로 상담을 청해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진심어린 마음과 귀를 기울이며 그러한 사람들과의 소통하고 그 간절한 마음을 신에 고하고 기도하는 장수진 선생은 “나누는 기쁨, 나누는 슬픔, 당신 혼자만이 아닙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채우려면 버릴 줄도 알고, 얻으려면 손을 뻗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고민을 떨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바야흐로 힐링과 치유의 시대다. 그만큼 아픈 사람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처 혹은 트라우마라는 단어는 이제 흔하디 흔한 상투어가 되어가고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과 같이 첨단과학과 풍요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장수진 선생은 “상처의 원인도, 치유의 주체도 자신에게 있다. 중요한 것은 더 좋은 힐링과 더 많은 치유가 아니라 올곧은 시선으로 세상을 주시하며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곧 내 운명의 방향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끈기와 열정이 필요하며 보는 힘이 커질수록 자신의 운명에 개입할 수 있는 접점이 넓어진다는 것. 주어진 운명을 억척스럽게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의 운명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생에는 오로지 현재만이 있으며 그 현재가 과거를 추적하고 미래를 창조한다.’는 말은 지금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과거와 미래가 끊임없이 재구성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내담하는 이들에게 삶의 정답이 아닌 방향을 제시해 주며 보람과 희열을 느낀다는 장수진 선생은 “내담자들이 마음에 있던 짐을 다 덜어내고 몸과 마음이 모두 다시 활력을 찾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는 그의 바람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대한민국 전역에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