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업무제휴로 프롭테크 산업발전 기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부동산 가치평가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중인 자이랜드(XAI Land, 대표 Raymond Chetti)와 온라인 부동산 투자회사 위펀딩(대표 이지수)이 양사 사업연계와 정보제공 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협약으로 위펀딩은 자이랜드가 제공하는 부동산 자동화 가치평가 모델(AVM, Automated Valuation Models)을 주택 담보대출 심사 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자이랜드는 위펀딩의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핵심적인 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에는 프롭테크 회사인 CHRRE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이랜드는 단기적으로 정보만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한 가치평가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다.

위펀딩 이지수 대표는 “이번 자이랜드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위펀딩의 심사시스템이 한층 더 고도화 및 정교화 되어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프롭테크 기업간의 협업이 프롭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자이랜드 Raymond 대표는 “업계 최초로 특허받은 기술기반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위펀딩과의 협약으로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 사이에 존재하는 부동산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해하기 쉬우면서 직관적인 부동산의 가치평가 결과는 저금리 시대에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탄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펀딩이 특허등록한 이 시스템은 개인 고객의 생애 사이클에 맞게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객 자산 구조와 목표에 맞게 맞춤형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설계해주는 기술이다. 예컨대 중국의 오피스 시장과 서울의 물류센터 시장, 뉴욕에 있는 호텔 시장의 상관관계와 수익성, 안정성을 분석해 투자자에 맞게 각 상품군의 투자지분을 배분한다. 즉 30대 미혼이라면 50대 기혼자보다 위험성은 높지만 수익률이 높고 단기성인 투자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자이랜드는 뉴욕주립대 써니 버팔로를 졸업한 레이먼드 체티 대표가 창업한 부동산가치 자동화모델 회사다. 자이랜드가 사용하는 빅데이터는 공시지가, 실거래데이터, 거시경제 데이터, 통계청 데이터 등 다양하며, 이들 빅데이터와 전통적인 가치평가 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가치평가 방식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추정한다. 자이랜드는 지난해 위워크와 오라클에서 주관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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