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복회 명예회원 / 전 초월읍 농촌지도자협의회 이주동 회장

[한국미디어뉴스통신=김승현 기자]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냈으며 그 가운데 건괘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는 땅을 감괘는 물을 이괘는 불을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태극기에 담긴 이러한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이룩하고,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이주동 회장
이주동 회장

오랜 시간동안 자비로 수많은 단체와 기관에 태극기를 기증하며 국민 모두가 태극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태극기 사랑을 전파하고 있는 주인공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의 이주동 회장이다. 전 초월읍 농촌지도자협의회장으로 넉넉한 살림이 아님에도 지난 17년이 넘도록 자비로 매년 현수막과 스티커, 배지를 배포하며 ‘태극기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지역 발전에 헌신하며 남다른 태극기사랑으로 대통령표창, 국회윤리특별위원장상, 광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주동 회장은 2005년 당시 이장으로 충혼행사를 진행하면서 나라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한다. 이주동 회장은 “나라사랑을 실천할 방법을 찾던 중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가 생각났다. 처음엔 국경일에 마을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태극기는 무궁화와 애국가처럼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귀한 표식이자, 국내외의  독립 운동가들과 호국영령들이 염원해 온 조국의 무한한 영광을 기원하는 건곤감리의 상징물이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집에 국기게양대를 만들어 태극기를 정성스럽게 게양하고 국경일마다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거는가 하면 잔치 답례품으로 태극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자비를 털어 태극배지를 갖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태극기 배지 외에도 차량용 태극기, 태극기 액자를 자비로 제작해 나눠주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태극기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까지 이주동 회장이 보급한 태극기만도 20,000여 장을 훌쩍 넘는다. 2005년 3.1절, 이장을 역임할 당시 살고 있는 마을에 태극기 50장을 보급한 것이 시작이라고 하는 이주동 회장은 “수건은 걸레가 되지만 태극기를 걸레가 될 순 없으니 환갑 답례품으로 준 것인데 신선하다는 사람들의 반응이 맘에 와 닿아 본격적으로 태극기 보급에 앞장서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의 환갑날 500장을 시작으로 국경일이면 태극기달기 대형 홍보형 현수막을 달았던 이 전 회장은 초등학교, 지역축제, 현충일, 국경일, 농민의 날, 광주시민의 날, 기념일, 관공서, 노인회, 보훈단체, 택시기사 등 태극기가 필요한 곳이면 나라사랑 태극기를 보급했다.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자 광주시 광복회 명예회원 된 이후 휴대폰 벨소리를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바꾼 이주동 회장은 “애국은 마음과 행동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무궁화와 태극기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민족의 정신과 얼을 계승하고 국가발전에 공헌하고자 태극기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사랑운동가 자격으로 받은 광주시장상이 유난히도 보람있고 생각이 많이 난다는 이주동 회장은 그간 태극기 사랑과 국가를 위한 그의 진정성이 알려지면서 스포츠서울 기업브랜드 나라사랑 지역봉사부문, 대한뉴스 대한민국탑리더스상, 시사투데이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과 지난 4월에는 ‘혁신한국인&POWER KOREA상’ 지역사회발전리더에도 올랐다. 그리고 1983년 정무장관상을 시작으로 경기도지사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등 명예로운 상도 15차례나 수상했다.

이주동 회장은 “나라가 있어야 개인도 국민도 있다. 나라사랑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인 태극기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자식들에게 특별히 남겨줄 게 없다. 하지만 내 이름 석자를 들으면 많은 이들이 ‘태극기’를 떠올릴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자식들이 자랑스럽지 않겠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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