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작은 전시회 “리틀해녀전”이 2021년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리틀해녀 웹사이트를 통해 개최된다고 ㈜더플래닛제주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밝고 귀여운 해녀의 이미지를 표현한 콘텐츠를 전시함으로써 코로나 시대 고통받고 있는 많은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이다.

제주해녀콘텐츠

이번 리틀해녀 展에는 미술, 책, 수공예품 뿐 아니라, 해녀체험전시, 공간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 온라인 전시와는 달리, 관객과의 쌍방형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게시판과 작가와의 온라인 만남 프로그램 기획이 되었으며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온라인 잠수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영어 버전도 제작이 되어 코로나 시대 국경없는 글로벌 전시회로 꾸몄다.

참여작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술 작가로는 “제주에서 활동하며 가장 한국적인 미술을 하는현대미술가로 평론가들의 평가를 받는화가 나강, 해녀화가라는 별명을 얻은 김재이 작가가 참여하였다.

한편 동화작가로 러시아 출신 제주작가 니카, 폴란드어로 해녀에 대한 소설을 출판한 올리비아인과 제주동화작가 김란, 김정배, 김보라씨의 동화책 신간도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녀어머니의 12살 시절을 시로 담은 동시집 “열 두살 해녀” 김신숙 작가의 “쉽게 동시 쓰는 법” 원데이 클래스 강의를 선착순 무료로 화상을 통해 진행한다.

아기자기한 해녀인형옷을수제작하는 공간 감각인네 운영하고 있는 권선미 작가는 이번 전시에 해녀인형옷뿐만 아니라 해녀블럭과해녀책갈피, 청동거울을 출품하였다.

온라인전시의 자유로움을 살려 이번전시에는 “체험전시”와 “공간전시”카테고리가 있는 점이 독특하다. 김녕에서해녀의태왁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는조문숙 작가와 전통해녀복을 재해석한 예쁜 해녀옷으로 관광객들에게 스토리텔링과 사진을 찍어주는 미야즈클로젯의 “전통해녀복 체험”도 참여하였다.

리틀해녀전 참여작가들의 대표 작품으로 특별 제작된 탁상달력은 제주 해녀박물관 내 뮤지엄숍에서한정 판매 되고 있다.

이번전시를 기획한 ㈜더플래닛제주 이상헌 대표는 “이번 전시는여성작가들의 콘텐츠 전이기도 한데, 참여하신 작가님 대부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딛고 꿈을 향해 매진하고 계시고, 또한 코로나라는 제약사항이 오히려 더 적합한 작은 전시입니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전시다. 제주해녀콘텐츠 온라인 작은 전시회 기획을 통해 코로나 시대 희망 찾기를 제시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제주시 용담다목적생활문화센터 고봉수 센터장은 “주민이 문화자치의 주인이며 기획자이고 참여자라는 점에서 주민 자생의 리틀해녀전은 작지만 위대한 도전이기에 큰 박수와 응원을 보탭니다. “라고 말했다.

2월 1일부터 이 주간 리틀해녀 민박에서 오프라인 전시도 개최되는데, 리틀해녀민박이 속한 제주시 용마마을회 김영심 회장은 “ 해녀는 유네스코에 등재 된 제주의 대표상징이기도 하지만 어떠한 역경에서도 굳건하게 자기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기획전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획전이 해녀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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