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는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무한하고 영원하며 인간과 자연은 상생의 원리 속에 무한한 공존을 거듭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표현의 대상은 자연이며 모든 미적 형태의 다양성은 자연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로 말미암아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 예술의 발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대표적인 예술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자연이 전해주는 끝없는 생명력과 그 내적인 교감을 통한 정신적 미감의 표출은 회화예술이 지닌 영원한 화두가 되고 있다.

청휘 안길원 화백
청휘 안길원 화백

‘예술가는 있어도 장인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경주하고 있는 화가가 있다. ‘자연의 미’를 주제로 자연과의 묵시적 교감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청휘 안길원 화백이 바로 그 주인공. 안 화백은 새로운 조형언어의 독자적 발굴을 위해 평생을 실험정신으로 일관해 온 국내화단의 대표적인 미술인이다.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으로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그는 오랫동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작품세계를 진작시켜 왔다. 자연을 동경하고 자연에서 자신의 예술적 감흥을 발견하며 그것을 발현시키고자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안 화백은 자연의 피사체가 아닌 이념과 정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탐색과 창작연구에 심취해 화혼을 불사르고 있다.

수묵을 기조로 한 활달하고 박진감 넘치는 운필 등 전통의 기법으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안길원 화백의 작품은 단아하면서도 그윽한 품격이 있다. 힘과 깊이를 지닌 그림들은 자연의 커다란 온화함과 지극한 사랑을 담아내고 있으며,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자연에 대한 존중과 관조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시시각각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자연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며 걸었고 세계 57개국을 여행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안 화백의 작품은 ‘삼존불’, ‘용소’, ‘금추일폭’, ‘광안대교’ 등 200호, 300호 이상의 대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소싸움을 소재로 한 작품 ‘한판승’은 사실적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직접 소를 키우고 함께 산책하며 관찰해 완성시킨 역작으로 처절한 소의 눈빛과 발길질의 사실적 묘사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감정평가원에서는 그의 작품을 호당 470만원으로 평가할 정도다.

동양화, 산수화, 극사실주의 기법의 풍경화, 인물화 등을 아우르며 세계의 예술 양식에 접근하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초대국사상, 영국 버킹궁상, 독일 세계회화제 대상 등을 수상, 세계적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75개국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국내에서도 설악비엔날레 초대작가상 등을 비롯하여 대통령공로 표창, 부산직할시장상, 강원도지사상, 국회의장상, 보사부장관상, 정무 1장관공로상, 최고지도자상, 예술인의 효자상, 세계무술선수권대회 공로표창,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술학, 교육학, 신학, 상담학 박사학위를 비롯 국내외 14개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현대한국화협회 일원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국제자연의학 및 대체의학협의회 고문, 세계문화재단 청휘 안길원 미술연구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통합의료 라이센스 자격증도 취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연 그 자체에 멈추지 않고 본질을 성찰하는 자세로 지속적인 실험과 연구에 임하는 안길원 화백. “작가라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 사물을 새로이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해야 한다. 피카소가 화필을 든 채 생을 마감한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화필을 놓지 않겠다.”고 의지를 불사르는 안 화백의 창작 세계가 세계미술의 정점 루브르 박물관을 향한 발걸음의 시작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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