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스마트 팜이란 기존의 농업기술에 정보화기술, 자동제어기술 등 ICT기술을 융합시켜 농업의 생산, 소비,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향상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적용하는 기술로써 농업 ICT 융합은 국가 그린생명산업의 초일류화를 위한 첨단농업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은 그동안 농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현안 문제를 꽤나 빠르게 해결해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우리 농업이 당면하고 있는 농가소득 정체, 곡물자급률 하락,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심화 등이 바로 그것이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은 IoT, 빅데이터, 무인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이며 이를 농업 분야에 적용할 경우 농업의 생산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통, 소비 그리고 전후방산업까지 동시에 발전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현재의 우리나라 농업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미 스마트 팜의 부상은 생산부문은 물론 유통·물류시스템, 소비자의 식탁까지 전 과정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숙이 대표
전숙이 대표

농업회사법인 (주)자연스마트팜(대표 전숙이)이 이러한 스마트 팜을 산삼근 재배 시스템에 적용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숙이 대표는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유능한 청년을 농업으로 유인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현재 5,000평가량의 토지에 재배사를 건축하고 분양하는 것을 넘어 산삼근 재배 및 귀농 귀촌인들이 자동화된 스마트 팜을 설치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창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스마트팜이 자랑하는 산삼근 재배 시스템은 식물 복제기술을 활용하여 고소득 작물인 산삼근을 인공 배양하는데 산삼 배양근은 잔뿌리 형태로 뿌리를 대량 배양하여 40여 일 만에 무려 800kg가량 생산 출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다. 산삼배양근에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2중, 3중 멸균소독을 거친 용기와 특수 노즐을 이용하여 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다 자란 산삼 배양근은 산삼과 유사 성분이 99% 이상 일치하며 산삼배양근은 잔뿌리 형태 또는 건조시켜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납품하고 건강보조 식품이나 화장품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자연스마트팜에서 제작한 산삼배양근 재배와 배양에 쓰여지는 발효통은 PC 소재로 만들어져 120도의 열에도 견딜 수 있어 열탕소독과 살균처리가 가능하다. 뚜껑에 노즐과 필터가 처리되어 있어 외부의 세균 및 해충의 유입을 막아주고 영양분을 노즐로 공급할 수 있다. 입구가 넓어 산삼배양근 재배통에 넣을 수 있는 재료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건조 산삼배양근
건조 산삼배양근

스마트 팜 시설로 자동화 설비가 가능해 은퇴 부부가 충분히 30평 정도를 경작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인건비도 없다. 스마트 팜 설비를 통해 재배한 산삼근은 1kg당 소비자가격이 10만 원에 거래될 정도의 고소득 작물로 이를 통해 귀농 귀촌인들은 월 300~500만 원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 또한 농업 창업 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어서 대표적인 유망 농업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시설을 통해 재배된 산삼배양근은 100% 자연스마트팜에서 수매한다. 전숙이 대표는 수확된 산삼근을 100% 수매하여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회사 등에 공급함으로써 판로와 매출을 안정화시키고 있으며 재배부터 판매 유통까지 모든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구축하여 귀농 귀촌인과의 윈윈 전략으로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전숙이 대표는 “현재 40~50여 가구가 산삼배양근을 재배하고 있으며 물량만 확보된다면 현물로, 또는 건조시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천천히 준비하여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NG-Ⅲ 마스크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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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Ⅲ 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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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계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바이오산업과 스마트 팜, 그리고 6차 산업으로 이어지는 대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환경친화적인 삶을 꿈꾸며 도심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고 청년 농부까지 늘면서 젊은 피가 유입되면서 양평군 역시 에너지 넘치는 농촌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이다. 여전히 귀농귀촌 인구 대부분은 50대 이상이지만, 청년 농부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특히 40대 이하 젊은 도시민의 귀농귀촌이 늘고 있는 데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들이 점차 농촌으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스마트 팜, 6차 산업을 주도하며 농촌 문제를 해결할 자구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능력을 갖추고 정착의욕이 강한 인력들의 귀농은 농촌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숙이 대표는 “농민으로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대에 특히 귀농인은 같은 농민이라도 농업에 관한 지식이나 기술, 정책적인 혜택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다. 귀농·귀촌하는 분들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해 정착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 양평군을 귀농 1번지로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국가와 지자체는 농업을 쇠락하는 사업으로 인식치 말고 향후 발전적인 미래산업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진취적인 미래농업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고 농업인을 최대한 보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힘써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스마트팜 본사
자연스마트팜 본사

갈수록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아야 한다. 또한 외부자본이나 정부 주도 방식이 아닌 ‘지역주민 주도에 의한 농업의 종합산업화’를 통해 농업·농촌발전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기존의 농업만으로는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고, 농산물 가격변동의 대처에도 취약하므로 스마트 팜과 같은 농업의 경쟁력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전숙이 대표는 용문면 일대를 산삼배양근의 메카로 조성, 농업의 부가가치 상승, 일자리 창출 및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의 핵심 전략은 스마트 팜과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며 “농업의 6차 융복합산업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숙이 대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전진하는 그녀의 뚝심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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