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이미 전통사회에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던 두레, 상부 상조계, 향약 등의 미풍양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하기는커녕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사회를 상실의 시대라 일컫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지켜온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러한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오랫동안 서로 도우며 살아왔던 상부상조의 정신도 포함된다.

개인이나 단체나 각자가 선 자리에서 오늘과 내일을 위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확실한 투자가 있다. 마이너스가 없는 투자, ‘사회봉사’다. 봉사처럼 말하긴 쉽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사회봉사의 이념은 우애, 즉 형제애로도 규정할 수 있다. 우애가 사회봉사의 이념으로 등장하는 것은 생태위기 같은 ‘전지구적 문제’로 인해 이제는 우애의 관점에 서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기 예문이다. 따라서 우애는 이제 비관적 이성의 새로운 준거로서 사회봉사의 이념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김광희 회장
김광희 회장

봉사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적십자봉사원대장을 수상하며 적십자봉사원대장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울 만큼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울산적십자기업체협의회 김광희 회장.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사회밀착형 봉사활동을 주도해 온 그는 봉사에 필요한 사회복지사, 다문화상담사, 미술치료사, 전문 상담사 등 다양한 봉사관련 자격증을 취득, 몸과 마음으로 나누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13,00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과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청소년 지도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장애인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시민울산광역시민 대상 사회봉사 효행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광희 회장은 지역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국제구호활동에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4년 필리핀 해외의료봉사를 시발점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바누아트 공화국, 베트남 등 각국을 돌며 해외봉사를 실천해 온 그는 지금까지 중국 연변대학교, 연변소학교 장학금 전달은 학교 우물파주기 사업, 교복지원 사업, 컴퓨터 지원 사업, 학용품 지원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제구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5년에는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문화탐방의 기회를 마련, 그들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주며 국경을 넘은 인류애를 실천함으로서 국위 선양과 함께 민간외교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회장은 “사회봉사는 행동함으로서 존재한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눔과 구호의 메시지에 응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희 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경영인으로 거듭난 인물이기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다. 심도 있게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전문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가진 것도 없었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우리 이웃들의 집을 최선을 다해서 고쳐주고, 재난 현장에 가서도 직장생활 속에서 갈고 닦은 기술을 펼치며 보일러부터 가전제품 수리까지, 어릴 적 농사짓던 기억을 더듬어 대민지원 활동도 함께 펼쳐왔다.”는 김광희 회장은 “봉사는 계산할 수 없는 것이기에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의지한다면 할 수가 없다. 물질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행하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봉사”고 말했다. 이러한 나눔의 감동은 울산시 전역에 해피바이러스로 번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은 물론 삶의 의미와 활력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시작한 일이 나눔과 배려 속에서 ‘함께’의 가치를 깨달아 가며 스스로도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나눔의 실천이 나눔의 마중물이 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출 청소년 선도, 청소년 유해 환경 감시, 학교폭력 예방 활동 등 청소년복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광희 회장은 지난 2014년 (사)국제로타리 3720지구 토마토로타리클럽 봉사프로젝트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북구청 사회복지과 드림스타트와 로움건축과디자인 후원으로 위탁가정 아동 집수리 프로젝트인 기성이네 공부방 만들기 사업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울산북구지역 가정위탁 아동들에게 일본 대마도 역사기행을 실시하여 아동들의 지식 함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광희 회장은 “봉사활동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자 사회 통합의 지름길”이라며 “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마음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물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릴 지브란은 ‘가난은 일시적인 결함이지만 나눔은 우리 모두를 건강한 부자가 되게 한다.’며 이웃과 사회를 향한 나눔은 우리 모두를 건강한 부자가 되게 한다고 말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김광희 회장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사회 전역에 퍼져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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