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 김정엽 화백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다양한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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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 김정엽 화백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다양한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1.2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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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는 우주의 신비만큼이나 무한하고 영원하며 인간과 자연은 상생의 원리 속에 무한한 공존을 거듭하면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예술표현의 대상은 자연이며 모든 미적 형태의 다양성은 자연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로 말미암아 자연은 인간에게 있어 예술의 발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대표적인 예술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자연이 전해주는 끝없는 생명력과 그 내적인 교감을 통한 정신적 미감의 표출은 회화예술이 지닌 영원한 화두가 되고 있다.

매원 김정엽 화백
매원 김정엽 화백

매원 김정엽 화백이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다. 김 화백은 장구한 세월을 수묵과의 교감을 통해 작품세계를 진작시켜 온 국내 화단의 역량있는 작가로 44년의 화력을 간직한 그녀의 예술세계는 연륜을 더할수록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현대미술이 지향하는 화풍아래 유유자적함이 넘치는 동양화의 특성을 살려 여유와 낭만이 숨 쉬는 차별성을 갖춘 김 화백의 작품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실적인 묘사에 능한 김 화백은 풍경, 인물을 망라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이 무엇이든 탁월한 묘사력으로 대상의 특징을 화폭에 담아낸다. 우리 곁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소나무, 물줄기와 바위, 절에 오르는 계단 등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자연경관이나 일상적인 대상을 배치한 사물 등 그녀가 그려내는 이미지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들이 산세를 배경으로 화폭의 곳곳에 담겨 있다. “일련의 작품에서 보여지듯 대부분의 소재들은 일상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자연 속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소재에서 느껴지는 심상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는 김 화백은 한정된 주제로 작품의 모티브를 제약하기보다는 자연의 다양한 테마들을 그만의 메타포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정엽 화백의 작품을 보면 은은하고 다채로운 색감 속에서도 명암의 대비가 교묘히 교직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감각적인 붓터치와 색의 조화가 적당히 병치를 이루어 질감과 입체적인 효과를 살리고 있으며 이러한 색채대비의 시각적 표현을 통해 김 화백은 자신만의 화도를 구축해 가고 있다. 김 화백은 “화가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미리 머릿속에 펼친다. 빛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운 인상을 모색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노모의 공’ 은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공을 드리러 가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고, 소나무의 쭉 뻗은 모습은 작가 자신의 간절한 바람과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산사와 수림의 조화와 소나무의 올곧음, 계절이 바뀌는 가을의 감수성을 풍기는 사찰과 고가, 그리고 웅장함 대신 포근함을 노래하는 계곡과 폭포의 묘사로 정겨움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고향의 그리움을 나타내는 사람의 조그마한 뒤태, 불공을 드리는 노모의 정성을 묘사한 숲 속 깊은 계단, 잊고 지낸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설경, 봄의 찬란함, 가을의 단풍과 매화의 적색 빛을 조화롭게 그려내는 김 화백은 ‘송, 암의 대가’로 불리기도 한다.

현대 미술에서는 작가의 독창성이 없으면 외면받기 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탁월한 묘사력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김 화백의 예술적 감성과 표현방법론상의 예리한 직관력은 다른 화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 “작가라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 현상을 새로이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김정엽 화백은 “대중들이 제 작품을 감상하며 현실의 시간과 공간을 모두 잊고 안식과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해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가보훈미술협회, 홍미회 회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김정엽 화백은 156회 이상의 단체전과 미국 뉴욕과 LA,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바서부르크 임인, 터키,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13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서울시장상, 스웨덴 특별초대전, 그리고 파리전 K-ART Golden Critic Award, 브라질월드컵 기념초대전 최우수상, 한중국제미술대전 특별상 을 비롯해 국내외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미국독립기념 특별초대전 ‘세계 속의 한국인상’과 지난해 말 ‘2019 제14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에서 ‘한국화작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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