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닭강정 정정직 대표 “제주를 닮은 닭강정으로 제주의 새로움과 다양성을 만들고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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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닭강정 정정직 대표 “제주를 닮은 닭강정으로 제주의 새로움과 다양성을 만들고 나누고 싶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2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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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국내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제주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며 곳곳마다 자리 잡은 맛집과 이색 카페 등 앉아서 구경하는 관람이 아닌 지도를 펼치며 그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숨은 자원을 찾아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정정직 대표
정정직 대표
정은솔 대표
정은솔 대표

청정지역 제주도의 한겨울 눈꽃이 내린 한라산을 닮은 한라닭강정(공동대표 정정직, 정은솔)이 까다로운 미식가와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체적인 기획, 메뉴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남편 정정직 대표와 마케팅, 디자인, 실질적인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내 정은솔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한라닭강정은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청정제주의 재료를 사용해 제주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리고 고객들이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만을 안고 갈수 있도록 하는 가게를 지향하고 있다. 대표메뉴인 한라닭강정은 한겨울 눈꽃이 핀 겨울 한라산의 모습을 모티브로 시간이 지나도 바삭하고 고소하게, 그리고 한라산을 생각하며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눈꽃처럼 닭강정 위에 뿌려먹는 찹쌀누룽지가 매력이다. 또한 유채꿀강정과 화산닭강정은 고객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메뉴 등을 체크하고 실험하며 탄생한 메뉴들이다. 반 마리로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3가지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젊은 나이지만 사업을 하게 된지는 10년이 되었다는 정정직 대표. 우연히 속초의 유명 닭강정 가게들을 접하게 되었는데 타 지역에서 닭강정을 맛보기 위해 속초까지 사람들이 왕래하는 것을 보며 신선하면서도 다소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흑돼지, 갈치. 딱새우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몇 가지의 상품으로만 외식산업이 조성되다 보니 관광객들이 새롭지 않은 제주도의 맛에 식상해 하거나 진부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차별화되지 않은 채 가격경쟁만 하다 문을 닫는 가게들을 목도하며 닭으로 제주도를 알리고 제주도에 이런 색다른 가게 및 상품 등이 다양하게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라닭강정을 창업했다. 오랫동안 치킨장사를 해온 경험 등을 녹여내어 할 수 있는 품목을 고민하던 중 속초의 닭강정이 생각났고 제주도를 닮은 닭강정집을 열어 제주의 새로움과 다양성을 만들고 나누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 중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일반 시민들도 어렵지만 코로나19로 매출 피해가 심각한 외식업계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라닭강정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선한 재료 사용을 한결같이 고수하며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외식사업의 기본은 청결과 맛”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는 정정직 대표는 고객들에게 무엇을 팔고 있는지를 업주 본인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닭강정을 판매하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제주도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물한다고 생각하며 사업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외식업 종사자는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닌 고객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업을 해오면서 힘든 과정들이 많았지만 외식업의 성공여부는 결국 고객들의 소리에 정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항상 열린 마음과 귀를 가지고 고객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말들이 있을 때 고민해보고 바꿔볼 수 있는 실행력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불황이 오래도록 이어지면서 너도나도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창업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은퇴세대를 위한 마땅한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특히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외식업 창업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외식업 시장에서 인구 당 외식업체 수는 미국의 6배, 일본‧중국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날 정도로 포화시장이다. 하지만 과다경쟁이 심화되면서 창업 10년 후 생존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은솔 공동대표는 “나도 식당이나 해볼까? 이런 말이나 행동은 정말 조심했으면 좋겠다. 말을 그렇게 쉽게 표출하면 본인이 희망하는 외식업 창업 준비 역시 쉽게 진행하게 된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외식업 창업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장기전이기에 고민에 고민, 생각의 생각, 그리고 충분한 실전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기본기를 다진 후 시작해도 늦지 않다. 창업을 하기 전 월급은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지만 외식업은 누군가가 나의 월급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제주도의 추억을 선물하는 브랜드로서 받은 사랑만큼 제주도를 소개하고 제주도를 알릴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정정직, 정은솔 부부. “10년을 외식업에 종사해 왔지만 해가 바뀔수록 어렵고 어려운 것이 장사이고 사업인 것 같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든 이 또한 지나가며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식업주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다른 분들께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조금 솔직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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