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70여 년간 급격한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 지난 2019년 국민소득 3만불 이상, GDP 규모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하지만 급격한 경제발전에 비해 우리나라의 재난안전 대처 수준은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2017년 제천 화재사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아직까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안전불감증에 대한 얘기도 매번 되풀이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이 보호 받는 안전한 나라를 조성키 위한 효율적인 재난안전교육의 전반적인 패러다임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이 범국가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재난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안전문화 활동은 홍보활동 및 캠페인 등을 통한 간접적인 정책으로만 추진되다 보니 안전문화 정착에 한계가 있었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홍보 및 캠페인 등의 간접적인 활동보다는 국민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각 재난사고에 대한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대응 및 대처법을 숙달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다. 

대한민국 안전분야 ‘명강사’로 인증받은 재난안전교육연구소의 이복희 소장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재난안전교육과 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안전문화란 사업자나 개인이 작업 환경에서 ‘안전’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식의 하나로서 ‘안전에 관하여 근로자들이 공유하는 태도나 신념, 인식, 가치관’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요양보호사, 재난안전관리지도사, 소방안전관리자, 교통유도안전관리사, 성폭력예방교육사, 인성교육지도사, 인권교육지도사, 어린이안전관리지도사 등 무려 60개의 관련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는 안전과 재난, 그리고 위기관리 분야의 체계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역량을 발휘하며 명강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복희 소장 현장 인터뷰
이복희 소장 현장 인터뷰

그녀는 항상 타고난 친화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좌중을 압도하는 강의현장을 만들어내며 긍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명강사로서 웃음과 달변으로 강의를 주도해 나간다. 언어는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기본이자 감정을 교감하는 수단이기에 입담 하나로 대중을 웃고 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그들과 소통하며 교감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복희 소장은 “자칫 ‘명강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자만해질 수 있으므로 안전교육이든 다른 교육이든 매 강의 때마다 항상 처음 하는 것처럼 마음을 다잡는다. 본인 스스로 진짜 명강사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본다. 강의를 들어주는 분들에게 인정받고 그들의 입에서 ‘명강사’라는 얘기가 나와야 진정한 명강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묵묵히 열정을 담아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복희 소장이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있는 문구다. 안전문화 정착의 핵심은 동기부여와 반복 학습에 있다는 그녀는 “안전교육의 핵심은 귀로 듣고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실천하는데 있으며 실천하기 위해서는 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본다는 것은 말 그대로 내가 그것에 관심이 있느냐, 즉 ‘내가 그것을 자각할 수 있느냐’에 관한 문제다. 가령, 내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안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어도 여전히 길에서 무단횡단을 하고, 차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에서 걸어 다닌다면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잘못 됐다는 것도 알아차릴 수가 없는 것이다.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항상 예민해져야 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한 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겁게 안전에 대해 배우고 느끼면서 안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모두 재난안전사고에 강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복희 소장은 향후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의가 전면 취소되고 모든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자연스레 오전 방송을 많이 보게 된다. 출연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안전분야를 대표하는 패널로 출연해 그동안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일들을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단순히 제 이름이나 얼굴을 알린다기보다는 TV에서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다면 그 자체로 안전의식 고취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은 지치지 않는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한다.”는 신조를 가슴에 새기며 늘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이복희 소장. 지속적인 강연을 통해 많은 변화를 목격해 온 그녀는 이런 변화들이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이 소장은 “재난안전교육연구소는 언제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 재난안전교육연구소가 이름 그대로 재난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한 권의 책, 한 편의 시, 한 마디의 격려로 삶이 변화할 수 있음을 깨닫고 인생 변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가듯 자신의 강의가 많은 이들에게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설파하고 있는 이복희 소장. 유한한 삶을 후회 없이 주체적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해피바이러스가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이복희 소장-
수원대공학대학원 소방재난안전학 공학석사
(사)한국방재안전학회 이사
(사)국민안전역량협회 이사
(사)국민안전역량협회 노인안전교육센터장
(사)한국화재소방학회 건축도시방재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사)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전문위원
마인드 & 메뉴얼 노인아카데미 원장
행정안전부 안전교육 전문인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60+직업소양교육 시니어 전문강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통합 안전관리교육 강사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위촉강사
경기도 재난안전교육 민간전문강사
(전)어머니안전지도자회 중앙회 부회장
(전)고양로뎀성폭력상담소장
(전)경기안실련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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