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2 16:47 (목)
가드너농원 황운주 대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가드너농원이 지향하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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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농원 황운주 대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가드너농원이 지향하는 가치’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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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초기 환경보전주의자이자 자연주의적 조경양식을 개척했던 미국 조경건축가 젠스 젠슨은 지역주의 및 자연주의 조경양식을 확립하고 이러한 정신을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지역고유 경관의 보존과 이에 대한 교육을 조경의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으며 사회개혁가로서 민주적 가치를 중요히 여겨 도시민들을 위한 공원체계 확립, 도시민과 아이들의 일상적 자연과의 접촉, 체험, 교육을 위한 공간 조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젠슨의 자연주의적 조경양식과 실천적, 보존주의적 디자인 철학과 비전은 오늘날 조경분야의 핵심과 본질을 확인하고 미래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황운주 대표
황운주 대표

사람을 이해할 때 다양한 분야와 상황 속에서 그리고 저마다의 시선으로 살펴볼 수 있듯이, 사람 사는 공간 또한 그렇다. 공간은 그냥 생겨나지 않으며 비어있는 곳에 살기 위한 공간, 사람을 위한 기능을 가진 공간을 만들 때는 분명 사람의 사유와 의식이 그 주체가 된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가드너농원의 황운주 대표가 ‘자연에 대한 존중, 인간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쏟으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조경을 추구하고 있다. 조경가는 누구보다 자연에 대한 강한 사랑과 열정이 있어야 하며 자연을 재창조해 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자연의 속성 또한 잘 알아야 한다. 단지 하나의 사업 아이템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황운주 대표는 자신의 농원을 꾸리기 전, 공부를 위해 식물원과 조경회사에 근무한 바 있다. 국내 최대의 사립 식물원으로 ‘야생식물의 보고’라 불리는 한택식물원과 조경회사에 몸담으며 기초를 다진 황 대표는 인공적이지만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조경을 추구하는 심미안을 체득했다. 조경은 기본적으로 식물을 설계의 주요요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황 대표는 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생태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에 매진했다. “조경은 근본적으로 생태학을 바탕에 두고 있는 분야다. 단순히 나무를 심고 전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경 환경을 이용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설계가 달라지며 식재 및 관리 또한 달라진다.”며 “조경을 하면 원예에 약하고 원예를 잘 알면서 조경까지 잘하긴 힘들다. 보통 현장에서 두 가지를 별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을 동시에 다룰 수 있게 공부를 해온 것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소중한 자산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황 대표는 이론적인 공부에 그치지 않고 조경을 디자인한 생태적 패러다임을 실생활 속에 적용하는 일까지 두루 섭렵하며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조경 디자인까지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만평 정도의 시설하우스 농원에 500여 종의 식물재배와 함께 조경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황운주 대표는 고향인 이천시 율면에 대한 남다른 봉사정신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발전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 새마을지도자, 율면 초·중·고 통합학교 운영위원장, 율면 초·중·고 축구부 후원회장, 율면장학회 이사, (현)국제로타리클럽 회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주민과의 소통이 바탕 된 다양한 해결안을 추진, 장학금 기탁, 북한이탈주민(새터민) 지원, 마을환경 조성 등 ‘주민의 발’을 자청해 많은 말보다는 귀를 넓게 열고 지역사회를 두루 살피고 있다. 황운주 대표는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 속에서 주민과 함께 하며 주민 모두가 행복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환경’을 설정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기술과 그린에너지 개발을 대안으로 떠올린 것이다. 차세대산업, 미래성장동력을 그린버즈니스(공해나 개발 등으로 잃어가고 있는 녹지를 되살리려는 산업)서 찾으려는 세계 각국은 지금 그린비즈니스의 속도경쟁에 나서고 있다. 청년 시절 환경단체에서 활동한 바 있는 황운주 대표 역시 일찍이 자연 훼손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자연환경보존의 문제를 자신의 사업에 좀 더 세밀하게 적용하며 자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에 이르렀으며 지금까지도 자연과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연보존과 인간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는 쾌적한 자연친화적 공간을 위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설계해가고 싶다는 황운주 대표. 그의 바램이 머물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보이지 않는 바람처럼, 사회 곳곳에 퍼져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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