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2 16:47 (목)
양원철 화백 ‘연잎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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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철 화백 ‘연잎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가치’
  • 박주환 기자
  • 승인 2020.10.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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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오늘날 다양한 현대문명의 흐름 속에서 서양화가 확고한 자리를 정립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전통과 융합할 수 있는 시대적 미의식을 창출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 우리 미술은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독창성과 미의식 즉, 다른 민족과 다른 특유의 미감을 형성하며 회화적 요소를 간직하면서 발전해 왔다.

양원철 화백
양원철 화백

‘예술가는 있어도 장인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경주하고 있는 화가가 있다. ‘연잎의 미’를 주제로 연잎과의 묵시적 교감을 통해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양원철 화백이 바로 그 주인공.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으로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그는 오랫동안 연잎과의 교감을 통해 작품세계를 진작시켜 왔다.

연못가 한 모퉁이에 오롯이 자리한 연잎은 단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낸다. 진흙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깨끗하고 밝은 꽃을 피운다 하여 불자들이 선호하는 꽃이기도 하다. 양원철 화백은 이러한 연잎의 향기와 자태를 그만의 다양한 채색법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연잎 작가’로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197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양 화백은 1984년과 1985년 2회 연속 국전에 입선한 이후 지금까지 30여 년이 넘는 세월을 연꽃작품에 천착해 오며 일생을 연과 인연을 맺고, 연과 함께 하고 연을 표현하며 연의 생을 배우며 표현하는데 매진해 왔다. 또한 사실적인 묘사에 능한 작가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창의적이고 탁월한 구성력과 뛰어난 묘사력으로 표현해내는 양원철 화백은 연잎의 다양한 자태를 그만의 메타포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 화백이 작품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조형적 관점은 궁극적으로 연잎과의 소통이다. 때문에 작품의 주제 역시 언제나 ‘연잎’에서 출발한다. 양 화백은 “연잎은 늘 고귀한 생명체로 같은 연잎이라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같은 장소, 같은 구도에서 연을 바라봐도 갈 때마다 느낌이 다르며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연꽃의 자태 역시 일품이다. 이것이 내가 연잎에 매료되어 화폭에 담는 이유”라며 연잎예찬론을 펼쳤다. 양 화백은 감각적인 붓터치와 오방색(적,황,청,녹,백)을 중심으로 높은 대비감을 활용한 표현기법은 작품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중첩된 채색으로 화면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작품 속 연잎은 우리네 삶의 가치와 환희, 자연의 아름다움, 적절한 균형미와 조화가 느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희망을 느끼게 한다.

양원철 화백이 연잎에서 받은 심상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방식은 직업적인 예술가로서의 형식적 의무감이 아니라 ‘연잎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가치’라는 프리즘에 의해 발현된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깊은 미학적 울림을 전달하며 그들의 마음을 연잎 속으로 회귀시킨다.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세상을 고요하게 응시하는 그의 눈에는 연잎에 대한 형언할 수 없는 애정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다.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묘한 이끌림에 시선이 고정되는 그의 작품은 바라볼수록 그 깊이가 더욱 깊어진다. 이는 오랜 세월 붓과 함께 해온 탄탄한 ‘내공’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작품성을 억지로 끌어낸 것이 아니라 역량이 쌓이고 쌓여 저절로 넘쳐나는 기운들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 미술평론가 오세권 선생은 “양원철 화백은 화려하게 꽃 피운 연꽃의 형상을 실제적인 관찰의 시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재적 시각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가져준다.”고 평한 바 있다.

“미술은 나에게 있어 표현 언어이자 소통의 장이다. 보는 이들의 가슴 한 켠에 감동을 선사하고 작품에 대한 열정이 전이되길 바란다.”는 양 화백은 “예술가는 예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만나고,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작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함께 행복함을 누린다.”고 전했다. 미술로서 행복해진다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행복한 웃음을 머금길 기대해 본다.

양원철 화백은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울회장, 청조회 광주지부장, 한국미협, 청동회, 앙드레말로 협회,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정회원,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서울국제 현대미술상, KOREA 앙데팡당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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